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

[보험매일=이흔 기자] 언제든 인공지능(AI)과 전화 통화로 보험에 가입하는 서비스가 하반기 이후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공식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4월부터 발효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수혜를 누리게 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규제를 없애주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최장 4년간 시범 운영해보는 것이다.

금융위는 앞서 2차례에 걸쳐 혁신금융서비스 18건을 지정한 바 있다.

이날 추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도 금융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기술이 담겼다.

페르소나시스템이 출시할 'AI 인슈어런스 로보텔러'는 AI, 즉 인공지능과의 전화 통화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

DB손해보험의 암·운전자 보험이 서비스 대상으로, 소비자가 AI를 통해 24시간 보험을 계약할 수 있다.

단 이 서비스의 최대 모집 건수는 연간 1만건으로 제한되고, 체결된 계약 모두에 대해 통화 품질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모든 민원이나 분쟁, 소송 등은 DB손해보험이 1차로 책임진다.

이 서비스는 자체 시험 등을 거친 뒤 내년 1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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