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손해보험사의 1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대다수 손보사 매출이 상당 폭 늘었고 특히 삼성화재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감소했다.

◇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 10% 급증

1분기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951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07억7,000만원에 비해 18%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1분기 GA채널 매출이 247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억2,800만원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GA채널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다시 GA에 돌려주는 이익공유제(PS)를 폐지했으나 계약 인수기준 완화와 상품보장 확대로 판매 메리트를 부각시켜 매출을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최근 GA채널을 집중 공략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화재는 1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139억3,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93억5,800만원 보다 무려 49% 급증했다.

삼성화재는 전속설계사 조직 의존도가 높았으나 최근 GA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1월부터 GA 전용상품 ‘천만안심’을 출시, 상품 경쟁력을 높였고 계약 인수기준을 완화하고 보장범위 확대와 함께 상품 판매 교육도 강화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형 손보사 가운데 GA채널 매출이 최하위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선두로 부상했다.

삼성화재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하면 머지않아 메리츠화재와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DB손보·KB손보도 대폭 증가

현대해상은 줄곧 대형사중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1위를 지켰으나 올해 1분기에는 하위권으로 쳐졌다.

현대해상은 1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122억6,2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113억8,8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DB손보는 1분기 GA채널 매출 136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0억5,400만원에 비해 35% 늘었고 같은 기간 KB손보도 125억8,700만원(전년 동기 102억3,500만원)을 거둬 상당 폭 증가했다.

이밖에 손보사 1분기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한화손보 51억3,700만원(전년 동기 84억8,900만원), 롯데손보 46억8,600만원(전년 동기 52억4,700만원), 흥국화재 34억5,100만원(전년 동기 31억7,700만원), MG손보 25억4,300만원(전년 동기 19억9,900만원)이다.

한편 1분기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1조3,8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222억원보다 2.4% 줄었다.

현대해상 3,875억원(전년 동기 4,108억원), 삼성화재 3,582억원(3,460억원), DB손보 2,803억원(2,991억원), KB손보 2,473억원(2,377억원), 메리츠화재 685억원(818억원), 한화손보 313억원(297억원)등이다.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감소는 낮은 수수료율 적용과 동종 상품 3개 이상 비교설명 판매 의무화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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