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7% 증가...DB생명, 매출 선두 지속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보업계 GA채널 1분기 실적이 회사별로 희비가 갈렸다.

또 GA채널을 활용하는 20개 생보사중 13개사가 1분기 실적이 증가했고 7개사가 감소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분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66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27억3,800만원 대비 6.7% 증가했다.

KDB생명은 생보사 가운데 1분기 GA채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이 비해 크게 상승했다.

KDB생명은 1분기 GA채널 매출 47억3,0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24억8,200만원보다 90% 늘었다.

KDB생명은 GA채널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가 지난 2017년 유동성위기를 맞으며 매출이 급강하했다.

2018년초까지만 해도 GA시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할 정도로 영업력이 위축됐으나 지난해 초 유상증자를 통해 지금을 수혈, 하반기 이후 공격적인 영업으로 전환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KDB생명은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가 월평균 1억7,000만원대 매출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기업금융센터, 기업금융센터가 월 1억원이상 매출을 담당하고 있다.

농협생명과 DGB생명의 매출 상승세도 가파르다.

농협생명의 1분기 GA채널 매출은 51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8억7,700만원 대비 78% 올랐다.

농협생명도 과거 GA 의존도를 낮추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전략을 수정, 우량 GA와 손잡고 매출확대에 나서며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

1분기 농협생명의 GA채널 매출은 우리라이프, 피플라이프, 글로벌금융판매, 메가 등 대형 GA가 이끌고 있다.

DGB생명은 GA채널 매출 규모는 작지만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DGB생명의 1분기 GA채널 매출은 26억2,9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6,600만원에 비해 2.3배 급증했다.

DGB생명 매출은 에즈금융서비스와 에이플러스에셋, 리치앤코가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에즈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위탁판매 제휴한 체결한 이후 매출 선두였던 에이플러스에셋을 밀어냈다.

1분기 에즈금융서비스의 DGB생명 월매출은 2억원대다.

반면 신한생명 GA채널 매출은 떨어졌다.

1분기 신한생명의 GA채널 매출은 15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7억3,000만원의 42% 수준에 그쳤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GA의 불완전판매판매에 따른 금융감독원 민원 제기 이후 모집질서 개선을 위해 심사기준을 강화하면서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DB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GA채널 매출 1위를 지켰다. DB생명 1분기 매출은 76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억7,600만원보다 13% 증가했다.

DB생명은 에이플러스에셋, 지에이코리아, 인카금융서비스가 주력매출처다.

이밖에 주요 생보사 1분기 GA채널 매출은 한화생명 52억1,400만원(전년 동기 45억6,600만원), 삼성생명 47억2,100만원(39억8,200만원), 교보생명 29억9,900만원(39억1,600만원), 동양생명 65억6,200만원(67억9,800만원), 흥국생명 50억400만원(47억1,7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50억6,000만원(48억5,600만원), 오렌지라이프 34억8,100만원(34억1,400만원), ABL생명 28억2,800만원(40억3,100만원), 라이나생명 23억800만원(24억3,900만원)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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