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 우수인증 선발…전년 대비 2배 배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GA 소속 우수인증설계사가 지난해 보다 2배가 넘는 인원을 배출했다.

이중 2년 연속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가 30%였다.

지에이코리아가 가장 많은 인원을, 영진에셋이 설계사 등록인원 대비 최다 선발됐다.

◇ 생·손보 유지율은 13회차 평균 96.5%

보험대리점협회는 2019년 우수인증설계사 6,311명을 선정했다. 작년 3,109명에 비해 2배가 넘었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과 설계사 자질향상, 직업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가 2번째다.

보험대리점협회가 2월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우수인증설계사 선발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34개 GA로부터 6,361명의 신청 등록자를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올해 신청률은 GA 설계사의 4.8%로 지난해 보다 2.2%포인트 증가했고 인증률도 동일한 비율로 늘었다.

우수 인증기간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말 까지 1년이며 선발된 설계사는 인증 엠블럼 사용권과 ID카드, 인증서가 부여된다.

올해 우수인증 설계사의 동일 GA 근속기간은 평균 5년 8개월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0.9세였다.

또 우수인증 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9,187만원으로 전년보다 363만원 증가했다.

생·손보 유지율은 13회차 기준으로 96.5%로 지난해 96.4%보다 소폭 상승했다.

2년 연속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ID카드와 인증서에 ‘2년 연속’이라는 문구를 별도 표기해 고객에게 전문성과 신뢰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들에게는 별도 시상도 계획중이다.

특히 2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중 동일 GA 장기근속자 중 유지율이 우수한 11명을 선발, 특별상을 수여한다.

◇ 영진에셋, 소속설계사 20%가 우수인증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지에이코리아와 영진에셋이 가장 우량한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에이코리아는 2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올해 지에이코리아 소속 우수인증설계사는 1,254명이었다.

지에이코리아는 국내 최대 영업망과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매출 1위 GA다.

영진에셋은 설계사 등록인원 대비 배출 비율이 높았다. 영진에셋 소속 설계사 수는 1,800명으로 이중 19.9%가 우수설계사로 위촉됐다.

영진에셋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GA업계 매출 순위 10위권이다.

대리점협회는 지에이코리아와 영진에셋 산하 1개 지점에 대해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올바른 영업문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우수 지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요건은 GA 소속설계사로 동일회사에 3년이상 근속해야하며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이 90%이상,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인 자가 대상이다.

또 불완전판매나 모집질서 위반 건이 없어야한다.

GA소속 설계사의 우수인증 획득은 보험사 전속설계사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다.

보험사 전속설계사는 소속되어 있는 1개 보험사에 대해 심사하지만 GA 소속설계사는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모든 보험사에 대한 유지율관리,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 위반 건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GA의 위탁판매 제휴 보험사는 최대 30여개다.

강길만 대리점협회장은 “장기간 우수인증설계사 선정자는 완전판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회장은 이어 “중소형 GA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풀어야할 숙제”라며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e-클린시스템의 GA 조회 권한이 부여되면 중소형 GA의 참여율을 높여 불완전판매 근절과 유지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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