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보험일반
삼성생명·화재 보장확대 경쟁 합류암보험·법인 자동차보험 상품 개정…시장 경쟁 ‘혼돈 속으로’
방영석 기자  |  qkddudtjr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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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31  08: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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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암보험과 법인 자동차보험 상품의 보장범위를 대폭 늘리며 보험업계 보장확대 경쟁에 합류했다.

삼성생명은 소액암의 보장 금액과 한도를 확대했으며 삼성화재는 이달 업무용 법인 자동차보험 특약을 신설,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시장 점유율 1위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장확대 경쟁에 뛰어들면서 경쟁사 및 중소형사 역시 암보험과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유사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계열 보험사 생명·손해보험 시장 동반 공략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계 시장점유율 1위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상품 개정 및 신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이 달 출시한 ‘New올인원암보험’을 통해 소액암 보장금액 및 한도를 대폭 확대, 암보험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액암의 경우 발병률이 고액암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높았을 뿐 아니라 소액암과 고액암을 구별하는 기준을 설정하기 쉽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까지 생보업계는 보장에서 제외되거나 상대적으로 보험금이 적었다.

삼성생명은 갑상선암 및 경계성 종양의 보장 금액을 일반암과 동일하게 2,000만원까지 지급하며 기타소액암 역시 일반암의 50%까지 보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갑상선암 및 경계성 종양 보장 금액은 타사의 300만원 수준과 비교해 7배에 가까운 고보장이며 이는 타 소액암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타피부암 등 소액암의 경우 생명보험사들은 150만원을, 양성뇌종양은 100만원을 보장하는 것이 보통이나 삼성생명은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하며 보장 금액에서 최대 10배 이상의 격차를 벌린 것이다.

삼성화재는 법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대면채널 전용 고보장 상품 출시를 준비,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달 초 신설한 ‘노플래스 플랜’을 통해 다이렉트 채널과 차별화 된 고보장 상품을 지원, 고객 이탈 방지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되는 ‘노블래스 플랜’은 업무용 법입소유 애니카 자동차보험의 특약으로 제공된다. 비사업용 법인소유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가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해당 특약을 통해 기존 5억까지 제공되던 상해 보장을 7억까지 확대했으며 법인 직원 상해 추가특약을 신설, 직원이 입은 자동차 사고 상해도 보장한다.

나아가 무보험 자동차 사고로 입은 피해에 대해 기존 5억의 보험금 한도를 7억까지 확대한다. 삼성화재는 이를 통해 법인 자동차보험 영업 시장 지원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 보험료 인상 난감…보장범위 확대로 우회돌파

보험업계는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나란히 보장범위 확대에 나선만큼 경쟁사 및 중소형사 역시 유사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악화로 보험료 인상이 필요함에도 금융당국 및 여론의 악화로 이를 단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험업계가 보장범위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지난해 ‘한화생명 The착한 암보험’을 출시해 삼성생명에 앞서 일반암과 소액암의 보험금 보장 차이를 줄이고 고객 유치에 나선 바 있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법인 영업 지원에 나선 배경 역시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상대적으로 가입 여지가 남아있는 법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를 위해 보험사는 위험률을 정교하게 분석해 손해율을 관리하면서도 고객의 가입 유인을 확보, 매출을 늘려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 된다는 점이다.

대형 생보사들이 생보업계가 쉽사리 손대지 못했던 소액암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상대적으로 이 같은 위험률 분석 역량이 우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 1위사인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본격적으로 보장확대 경쟁에 뛰어들면서 보험업계의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손해율 관리를 위한 위험률 산출 역량이 이 같은 경쟁의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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