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이후 3년간 매출 성장세 지속…특정 보험사 매출 치중없어 수수료 고른 분포

2018년 GA는 생명보험 상품 매출 감소, 손해보험 상품 매출 증가로 요약된다. 생보시장은 대표상품인 종신보험의 위축이 치명타였고 손보시장은 고강도 시책이 매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손보 매출 상승은 GA업계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남겼다. 손보사의 경쟁적 시책 제시로 수익은 안겨줬지만 유지율 악화 등 경영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이에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 대형 GA를 중심으로 지난해 경영전반이 대한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한국보험금융의 지난해 생·손보 합산 매출총액이 1,925억1,700만원으로 2017년 1,669억3,000만원보다 증가했다.

한국보험금융은 지난 2016년 코인스금융서비스와 CS라이프와의 합병법인 설립이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보험금융의 자본금은 3억7,800만원으로 이전연도와 변동이 없었다.

◇ 생보 불완전판매율 절반으로 축소

한국보험금융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보는 상당 폭 개선됐고 손보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2018년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 비율은 0.62%였다. 지난 2016년 1.48%, 2017년 1.1%에 비해 대폭 축소했다.

한국보험금융의 지난해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는 총 신계약 건수 3만4,377건 중 213건으로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35건, 자필서명 미이행 7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56건, 무효처리 10건이다.

손보 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1%였다. 총 신계약 건수 13만6,023건 가운데 101건이 발생했다. 이전연도 0.1%와 동일한 비율이다.

한국보험금융의 작년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33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35건, 자필서명 미이행 7건, 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 위반 8건 등 품질보증 관련 사유가 83건이었으며 민원해지 16건, 계약 무효 2건이 발생했다.

한국보험금융의 생보 장기유지율은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손보는 후퇴했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2018년 한국보험금융의 생보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 77%로 2017년 78.6%에 비해 저조했지만 25회차는 59.1%를 기록, 이전연도 56.3%보다 향상됐다.

손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79%로 2017년 82.7%보다 하락했고 25회 유지율은 68.3%로 이전연도 72.8%에 미치지 못했다.

◇ 삼성화재 수수료 수입 2배 껑충

한국보험금융은 2018년 21개 생보사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총액은 836억1,600만원으로 2017년 924억5,700만원 대비 줄었다.

한국보험금융의 수수료 수입은 생보사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특정 생보사에 매출이 치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렌지라이프 105억9,600만원, 흥국생명 75억2,100만원, 동양생명 73억1,400만원, 삼성생명 70억6,400만원, DB생명 63억6,500만원, 한화생명 63억1,000만원을 비롯, 5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거둔 생보사가 8개사다.

2018년 한국보험금융은 11개 손보사로부터 지급받은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총액은 988억6,100만원으로 이전연도 724억8,900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메리츠화재가 213억9,800만원으로 앞섰고 뒤를 이어 KB손보 162억2,700만원, 삼성화재 162억1,600만원, DB손보 135억6,800만원, 현대해상 103억7,500만원이다.

특히 삼성화재 수수료 수입은 이전연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2017년 삼성화재 수수료 수입은 77억2,600만원이었다.

한국보험금융의 2018년 말 소속설계사 수는 4,920명이다. 2017년말 4,670명보다 250명늘었다.

한국보험금융의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77%다. 지난해 159명이 신규 등록해 123명이 1년 이상 영업행위를 이어왔다. GA업계의 13회차 설계사 정착률 평균은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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