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 극단적 축소…자본금 규모 업계 1위 ‘현금 유동성 풍부’

2018년 GA는 생명보험 상품 매출 감소, 손해보험 상품 매출 증가로 요약된다. 생보시장은 대표상품인 종신보험의 위축이 치명타였고 손보시장은 고강도 시책이 매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손보 매출 상승은 GA업계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남겼다. 손보사의 경쟁적 시책 제시로 수익은 안겨줬지만 유지율 악화 등 경영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이에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 대형 GA를 중심으로 지난해 경영전반이 대한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프라임에셋은 지난해 생·손보 합산 매출총액이 2,275억3,700만원으로 2017년 2,115억3,400만원 대비 증가했다.

GA의 매출은 위탁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판매 수수료와 시책을 합한 금액이다.

프라임에셋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9억6,800만원을 기록, 이전 연도 39억5,100만원 보다 늘었다.

2018년 말 자본금은 148억9,600만원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프라임에셋의 자본금규모는 GA업계 1위다.

프라임에셋은 현금유동성이 풍부해 오는 4월부터 생보 임차지원금지에 따른 지원금 반환도 자체 유보금으로 해소했다.

◇ 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 0.1% 아래로 ‘뚝’

프라임에셋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보는 소폭 하락했지만 손보는 안정된 모습을 지속했다.

2018년 생보상품 불완전판매 비율은 1.09%로 지난 2016년 1.03%, 2017년 0.91%에 비해 다소 후퇴했다. 

프라임에셋의 지난해 생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총 신계약 건수 2만4,173건 중 264건으로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이 1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37건, 자필서명 미이행 4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41건, 무효처리 5건이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07%에 불과, 극단적으로 줄였다. 지난해 대다수 GA가 손보사의 고강도 시책의 영향으로 불판율이 악화된 것과 대조된다.

프라임에셋은 지난해 신계약 건수 20만6,770건 가운데 138건이 발생했다.

프라임에셋의 작년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53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33건, 자필서명 미이행 17건, 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 위반 11건 등 품질보증 관련 사유가 114건이었으며 민원해지 22건, 계약 무효 2건이었다.

프라임에셋은 불완전판매율이 개선되면서 계약유지율도 상승했다.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프라임에셋의 2018년 생보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4.6%로 2017년 84%에 비해 향상됐고 25회차는 64.8%를 기록, 이전연도 67.7%에 미치지 못했다.

손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84.6%로 2017년 84%에 비해 나아졌고 25회 유지율은 71.6%로 이전연도 73.5%를 하회했다.

◇ 설계사 해촉기준 강화로 영업 ‘내실 다지기’

프라임에셋은 2018년 19개 생보사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총액은 525억2,600만원으로 2017년 638억3,300만원보다 감소했다.

오렌지라이프의 수수료 지급액이 가장 많았다.

오렌지라이프 118억2,300만원, DB생명 86억1,800만원, 동양생명 67억2,0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55억800만원순이다.

2018년 프라임에셋은 11개 손보사로부터 지급받은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총액은 1,481억5,300만원으로 이전연도 1,413억2,900만원 대비 증가했다.

메리츠화재가 414억5,200만원으로 전년 288억4,100만원보다 44%급증했다.

이어 현대해상 271억2,200만원, 삼성화재 175억2,500만원, KB손보 151억3,700만원, DB손보 129억5,500만원이다.

프라임에셋의 손보 수수료 수입은 전년 대비 KB손보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2017년 프라임에셋의 KB손보 수수료 수입은 306억7,300만원에 이르렀으나 2018년에는 절반으로 줄었다.

프라임에셋의 2018년 말 소속설계사 수는 1만150명이다. 프라임에셋은 2107년까지만 해도 영업조직 규모가 1만3,000명에 이르렀으나 지난해부터 설계사 해촉기준을 강화, 장기 무실적 설계사를 대거 정리했다.

‘규모의 경제’에서 탈피, 영업의 내실강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다.

프라임에셋의 13회차 설계사 정착율은 44.3%다. 지난해 3,139명이 신규 등록해 1,391명이 1년 이상 영업행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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