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매출 증가로 수수료 수입도 ‘쑥쑥’…불판율, 생보 지속 감소 손보는 안정세

2018년 GA는 생명보험 상품 매출 감소, 손해보험 상품 매출 증가로 요약된다. 생보시장은 대표상품인 종신보험의 위축이 치명타였고 손보시장은 고강도 시책이 매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손보 매출 상승은 GA업계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남겼다. 손보사의 경쟁적 시책 제시로 수익은 안겨줬지만 유지율 악화 등 경영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이에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 대형 GA를 중심으로 지난해 경영전반이 대한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생·손보 합산 매출총액이 1,998억9,900만원으로 2017년 1,514억600만원보다 32% 급증했다.

대다수 GA가 손보 매출이 늘고 생보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인카금융서비스는 이와는 반대로 생보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GA의 매출은 위탁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판매 수수료와 시책을 합한 금액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당기순이익은 17억8,100만원을 기록, 이전 연도 4억9,500만원 대비 3배이상 증가했다.

2018년 말 자본금은 22억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8,100만원보다 7억원 가량 늘었다.

◇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율 3년 연속 축소

인카금융서비스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보는 상당 폭 개선됐고 손보는 안정세를 이어갔다.

2018년 생보상품 불완전판매 비율은 0.52%로 지난 2016년 0.95%에 비해 크게 축소했고 2017년 0.66%에 비해 진전을 거두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지난해 생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총 신계약 건수 4만5,118건 중 233건으로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이 1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71건, 자필서명 미이행 6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45건, 무효처리 5건이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1%였다. 총 신계약 건수 16만5,970건 가운데 157건이 발생했다. 이전연도 0.1%와 동일한 비율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작년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80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40건, 자필서명 미이행 9건, 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 위반 15건 등 품질보증 관련 사유가 157건이었으며 민원해지 7건, 계약 무효 6건이 발생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계약유지율은 생보는 나아졌지만 손보는 소폭 뒷걸음쳤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인카금융서비스의 2018년 생보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 79.8%로 2017년 77.3%에 비해 향상됐고 25회차도 57.3%를 기록, 이전연도 56.2%보다 개선됐다.

손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77.2%로 2017년 81.6%에 비해 하락했다. 25회 유지율도 71.4%로 이전연도 72.3%에 미치지 못했다.

◇ DB생명 전용상품 매출 호조로 수수료 수입도 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18년 20개 생보사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총액은 809억9,200만원으로 2017년 585억1,900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DB생명 수수료 지급액이 가장 많았다. 인카금융서비스는 DB생명과 손잡고 전용상품을 출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다.

DB생명 179억7,2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02억5,100만원, 동양생명 72억3,900만원, 라이나생명 63억5,200만원, KB생명 57억3,400만원순이다.

2018년 인카금융서비스는 11개 손보사로부터 지급받은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총액은 1,402억1,900만원으로 이전연도 1,126억1,700만원 대비 24.5% 증가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손보 수수료 수입은 전년 대비 MG손보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메리츠화재가 298억원으로 앞섰고 뒤를 이어 현대해상 276억1,800만원, DB손보 186억3,400만원, KB손보 220억1,900만원, 삼성화재가 156억500만원, 한화손보 105억8,000만원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손보사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은 농협손보가 이전연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7년 농협손보 수수료 수입은 2억3,500만원에 그쳤으나 2018년에는 21억6,600만원이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2018년 말 소속설계사 수는 8,700명이다.

13회차 설계사 정착율은 44.5%다. 지난해 2,370명이 신규 등록해 1,055명이 1년 이상 영업행위를 이어왔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