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손보업계의 유가증권 투자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채권 투자 감축이 눈에 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 말 현재 손보업계의 운용자산 규모는 191조4939억2500만원으로 1년 새 7%(14조4637억7400만원) 감소했다.

이 기간 손보업계는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에 전년도 4195억6000만원보다 24.3% 감소한 3177억2700만원을 투자하는데 그쳤다.

외화 유가증권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2970억0300만원을, 수익증권(펀드 등)에는 전년비 1.4% 감소한 2조6904억6900만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 투자액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9.7%에서 7.9%로 대폭 축소됐다.

외화 유가증권도 7.9%에서 7.4%로 확대됐다.

반면 유가증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수익증권은 비중이 63.1%에서 66.9%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채권 부문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회사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지난 1년여 동안 무려 46.5%를 줄여 채권이 유가증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1%에 그쳤다.

현대해상도 40.1%를 줄여 비중이 15.5%에서 14.9%로 줄었고 메리츠화재 역시 28.2%의 감소율을 보이면서 전년 14.6%에서 11.4%로 크게 축소됐다.

이어 MG손보는 15.6%에서 7.911%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MG손보의 감소율은 24.5%였다.

한편 수익증권은 롯데손보가 712.4%(전년비 115.1% 증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77.2%보다 635.2%포인트 높아졌고 MG손보 78.3%(전년비 71% 증가) 한화손보 181.8%(전년비 66.9% 증가) 농협손보 575.8%(전년비 50.5% 증가)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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