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보미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아직도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손보사의 장기보험 평균 판매 비중은 지난해 11월말까지 65.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65%에 비해 0.6%포인드 늘어난 수치다.
10개 회사 중 장기보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흥국화재로 판매비중이 무려 89.6%나 됐다.
이는 전년 89.3%에 비해 0.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장기보험이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 손보사는 흥국화재에 이어 MG손보(87.2%, 0.6%p 감소) 메리츠화재(80.5%, 2.3%p 증가) 한화손보(74.7%, 1.4%p 증가) 등이었다.
장기보험 비중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삼성화재로 56.1% 기록했다. 이는 전년 55.8%보다 0.36%p가 올라간 수준이다.
이어 현대해상(61.4%, 0.2%p 증가) DB손보(62.9%, 0.6%p 증가) 농협손보(66%, 4.6%p 감소) KB손보(66.1%, 1.3%p 증가) 등의 순이었다.
장기손해보험은 판매 초기 손해율이 낮아 이익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현금 유입과 자산운용이익 등으로 손해보험회사에는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손해액 증가에 따른 위험률차 손실과 금리변동에 따른 순자산가치 하락, 투자손실 등 위험요인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장기보험의 대부분인 인보험은 갱신형 상품이 많아 위험률이 증가할 경우 갱신 시 보험료가 급등할 수 있다.
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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