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조직 열세 만회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 구사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에즈금융서비스, 이플러스금융판매, 스카이블루에셋이 올해 GA업계 생보 매출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GA는 영업조직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 특정 생보사 매출 쏠림이 두드러졌으나 최근 위탁제휴 보험사를 확대하며 매출이 분산되고 있다.

◇ 에즈금융, DGB생명 매출 강자로 자리매김

에즈금융서비스는 최근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GA업계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8년 에즈금융서비스의 생보 상품 매출총액은 75억1,200만원을 기록, 2017년 43억8,600만원 대비 74% 급증했다.

에즈금융서비스 매출은 흥국생명이 주도하고 ABL생명이 뒤를 이어왔으나 최근 DGB생명이 가세했다.

지난해 에즈금융서비스의 흥국생명 매출은 42억4,700만원으로 이전연도 29억9,800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ABL생명 매출도 19억2,600만원을 거둬 2017년 13억2,600만원 보다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에즈금융서비스는 최근 영업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제휴 보험사 확대를 추진, 지난해 말 삼성생명, DGB생명과 위탁판매 제휴를 맺으며 매출 다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에즈금융서비스의 DGB생명 매출은 지난해 12월 흥국생명을 넘어섰다. 12월 DGB생명 매출은 2억6,200만원, 흥국생명은 2억2,700만원이었다. 올해 1월에도 DGB생명이 흥국생명에 앞섰다.

에즈금융서비스는 신인설계사를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소속설계사 수는 1,700명이다.

설립 초창기 경력설계사 중심으로 꾸려왔으나 이직률이 높고 먹튀 발생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가 높아지자 영업전략을 수정, 신인설계사 도입·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에즈금융서비스의 신인설계사 중심 영업이 안착하자 일부 대형 GA에서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한편 에즈금융서비스는 영등포구에 건물을 매입,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 여름 입주한다.

◇이플러스, 교보생명 GA채널 세대교체 ‘주역’

이플러스금융판매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지난해 생보 매출은 28억5,600만원으로 이전연도 26억2,9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기간 이플러스금융판매는 특정 보험사 매출 집중에서 탈피, 매출처를 다양화했다. 특히 교보생명 GA채널 세대교체 바람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017년까지만 해도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생보 매출은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전부였다. 교보생명 13억5,000만원, 한화생명 8억4,700만원이었다.

2018년에는 교보생명, 한화생명 외에 삼성생명, 라이나생명, ABL생명 상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플러스금융판매는 교보생명 GA채널 매출은 전통 강자였던 KGA에셋과 유퍼스트를 밀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지난해 교보생명 매출은 21억200만원으로 붙박이 1위였던 KGA에셋을 넘어섰다.

이플러스금융판매는 2013년 설립했으며 소속설계사 수 540명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블루에셋도 위탁제휴 생보사를 늘이며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스카이블루에셋의 2018년 생보 매출은 24억5,200만원으로 2017년 17억8,500만원보다 37% 늘었다.

2017년에는 DB생명에 매출이 집중됐으나 지난해에는 메트라이프생명 2억7,000만원, 삼성생명 2억3,500만원이 발생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부산지역에 본사 두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대형 GA로 편입됐다. 소속설계사 수는 5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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