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율, 생·손보 모두 안정세 지속…수수료 수입, 생보 감소 손보 증가

2018년 GA는 생명보험 상품 매출 감소, 손해보험 상품 매출 증가로 요약된다. 생보시장은 대표상품인 종신보험의 위축이 치명타였고 손보시장은 고강도 시책이 매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손보 매출 상승은 GA업계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남겼다. 손보사의 경쟁적 시책 제시로 수익은 안겨줬지만 유지율 악화 등 경영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이에 경영공시를 바탕으로 매출 상위권 대형 GA를 중심으로 지난해 경영전반이 대한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기자] KGA에셋은 지난해 생·손보 합산 매출총액이 2,751억8,500만원으로 2017년 2,348억3,300만원보다 17.2% 급증했다.

GA의 매출은 위탁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판매 수수료와 시책을 합한 금액이다.

KGA에셋의 당기순이익은 8억5,000만원을 기록, 이전 연도 6억900만원 대비 40% 증가했다.

2018년 말 자본금은 20억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7,800만원보다 5억원 가량 늘었다.

◇ 생보 불판율 0.41%로 2년 연속 선방

KGA에셋의 불완전판매율은 생·손보 모두 안정세를 이어갔다.

2018년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 비율은 0.41%로 지난 2016년 0.79%에 비해 크게 축소했고 2017년 0.41%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KGA에셋의 지난해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는 총 신계약 건수 4만2,721건 중 175건으로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이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27건, 자필서명 미이행 4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46건, 무효처리 3건이다.

손보 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1%였다. 총 신계약 건수 27만8,449건 가운데 196건이 발생했다. 이전연도 0.1%와 동일한 비율이다.

KGA에셋의 작년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47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61건, 자필서명 미이행 22건, 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 위반 24건 등 품질보증 관련 사유가 154건이었으며 민원해지 34건, 계약 무효 8건이 발생했다.

KGA에셋의 계약유지율은 생보는 나아졌지만 손보는 소폭 악화됐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2018년 생보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0.9%로 2017년 77.4%에 비해 향상됐고 25회차도 54.5%를 기록, 이전연도 51.4%보다 개선됐다.

손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는 79%로 2017년 79.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5회 유지율도 67.2%로 이전연도 70.7%에 미치지 못했다.

◇ 메리츠화재 수수료 수입액 급증

KGA에셋은 2018년 19개 생보사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총액은 816억3,100만원으로 2017년 823억6,100만원보다 줄었다.

교보생명이 수수료 지급액이 가장 많았다. KGA에셋은 매년 교보생명 매출이 절대 우위를 지켰다.

교보생명 179억8,800만원, 동양생명 154억7,300만원, DB생명 106억4,200만원, 라이나생명 58억8,800만원, 삼성생명 43억4,200만원순이다.

2018년 KGA에셋이 12개 손보사로부터 지급받은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총액은 1,927억800만원으로 이전연도 1,512억3,800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메리츠화재가 391억4,400만원으로 앞섰고 뒤를 이어 DB손보 310억2,000만원, KB손보 290억8,500만원, 현대해상 269억3,700만원, 삼성화재가 221억4,300만원이다.

KGA에셋의 손보사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은 메리츠화재가 이전연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7년 메리츠화재 수수료 수입은 225억3,700만원이었다.

KGA에셋의 2018년 말 소속설계사 수는 8,000명이다. 2017년말에 비해 800여명 증가했다.

13회차 설계사 정착율은 56.3%다. 지난해 1,723명이 신규 등록해 969명이 1년 이상 영업행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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