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피플라이프, 한화생명-퍼스트에셋, 교보생명-이플러스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이른바 생보 ‘빅3’는 GA채널 매출이 생보사 가운데 중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대형 생보사는 탄탄한 전속설계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GA채널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한화생명이 매출 순위 5위권으로 한발 앞서 있고 뒤를 이어 삼성생명, 교보생명이 뒤따르고 있다.
3사 모두 GA채널 매출 선두는 자사출신이 설립한 GA가 차지하고 있다.
◇ 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지난해 GA채널 매출 총액은 153억9,800만원으로 한화생명에 뒤처져있다.
삼성생명의 GA채널 매출은 피플라이프가 주도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를 설립한 현학진 대표는 삼성생명 출신이다.
2018년 피플라이프의 삼성생명 매출은 21억8,000만원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지에이코리아가 14억900만원이다.
스타리치(10억9,300만원), 더탑아이앤아이(6억3,000만원)도 주요 매출처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최근 GA채널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어 올해는 순위의 변화를 가져 올 수도 있다.
올해 1월 삼성생명 GA채널 매출이 14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월 12억2,400만원보다 23% 급증한 것이 단적인 예다.
◇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생보 빅3중 GA채널 매출 우위를 점해오고 있다.
그러나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강자 이미지를 유지하기 어려운 처지다.
2017년 188억6,800만원이었던 GA채널 매출이 지난해에는 174억4,000만원으로 줄었다.
한화생명 매출은 퍼스트에셋의 독무대이다. 과거 퍼스트에셋과 지에이코리아가 선두 다툼을 벌여왔으나 지금은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이다.
퍼스트에셋은 한화생명(옛 대한생명) 출신들이 규합해 설립한 GA다.
퍼스트에셋의 2018년 한화생명 매출은 31억2,300만원으로 한화생명 GA채널 매출총액의 18%를 차지했다.
퍼스트에셋은 지난 2017년 한화생명 전속 GA에서 탈피, 준전속 관계로 전환한 이후에도 매출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퍼스트에셋은 3월14일 주주총회에서 한화생명과 완전 비전속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만약 완전 비전속 전환 안건이 통과되면 한화생명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한화생명 GA채널 매출은 지에이코리아와 피플라이프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8년 지에이코리아의 한화생명 매출 18억1,900만원을 기록, 피플라이프의 17억2,300만원에 다소 앞서있다.
그러나 최근 피플라이프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2위 수성도 장담하기 어렵다.
이어 이네프 11억2,500만원, 골드플러스 7억300만원 순이다.
◇교보생명
교보생명 GA채널은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교보생명 GA채널 매출은 전통 강자였던 KGA에셋과 유퍼스트가 밀려나고 이플러스금융판매가 부상했다.
이플러스금융판매의 지난해 교보생명 매출은 21억200만원으로 붙박이 1위였던 KGA에셋을 넘어섰다.
이플러스는 2013년 설립했으며 소속설계사 수 540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KGA에셋 20억6,600만원, 유퍼스트 16억3,000만원, 엠금융서비스 9억4,800만원, 인코리아금융서비스 8억1,500만원, 웰스플랜 6억9,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