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올해부터 금융사의 예금보험료 차등 폭이 ±5%에서 ±7%로 확대된다.

예금보험공사는 5일부터 서울 본사 등 전국 5곳을 찾아 305개 부보금융회사 대상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알린다고 밝혔다.

차등보험료율 제도는 금융회사별로 경영과 재무상황, 위기대응능력 등을 평가해 예금보험료를 다르게 매기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됐다.

작년까지는 차등 등급이 3개 등급으로, 1등급은 5%를 할인받고 3등급을 5%를 더 냈다.

올해와 내년에 차등 등급은 3등급으로 동일하지만, 1·3등급이 덜 내고 더 내는 폭이 ±7%로 넓어졌다.

예보는 부보금융회사의 개선 요구를 반영해 접속 한 번만으로 보험료 산정, 예금 동향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통합포털을 만들고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어 차등평가를 사업연도 종료 후 한 번만 하는 점을 보완하고자 사업연도 중에 모의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금융사에 제공해 취약한 부분을 미리 고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모의평가 결과는 경영 참고 목적으로 제공되며 차등보험료율 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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