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위사 동양생명이 우위…인카금융·A+에셋은 DB생명 차지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초대형 GA의 생명보험 매출은 동양생명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권 GA의 매출 선두는 매년 동일한 생보사가 차지했다.

◇ 지에이코리아·글로벌금융, 4년 연속 동양생명 매출 1위

지난해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메가, 리더스금융판매 등 초대형 GA의 동양생명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에이코리아는 2108년 생보 매출 중 동양생명이 44억3,400만원으로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지에이코리아의 동양생명 매출 선두는 4년간 지속됐다.

그러나 매출은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2015년~2016년은 70억원대, 2017년은 6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저축성보험의 판매를 중단하고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종신보험 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지에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 2위는 DB생명이 차지했다. 지난해 DB생명 매출 27억9,100만원을 거둬 이전연도 18억1,500만원에 비해 급증했다. 지에이코리아의 DB생명 매출은 지난해 말 치매보험의 돌풍으로 2개월 연속 동양생명을 제치기도 했다.

이어 라이나생명 22억5,700만원(이전 연도 17억3,500만원), 한화생명 18억1,900만원(이전 연도 24억2,300만원)순이다.

글로벌금융판매은 지난해 동양생명 매출이 가장 많았다. 4년 연속 매출 수위를 지켰다.

이어 DB생명 16억4,900만원(이전 연도 14억원), 오렌지라이프 13억8,500만원(이전 연도 16억1,900만원) 순이다.

메가도 지난해 동양생명 매출이 두각을 드러냈다. 25억6,400만원을 기록, DB생명 (16억4,900만원)과 오렌지라이프 (13억5,800만원)를 멀찍이 따돌렸다.

리더스금융판매은 지난해 동양생명 21억6,900만원, 오렌지라이프 17억3,1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5억4,000만원으로 매출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리더스금융판매의 매출 1위 생보사는 최근 3년간 변동이 없었다. 메가는 지난 2016년 KDB생명 매출이 최다였으나 2017년부터 동양생명으로 교체됐다.

◇ 한국보험금융, 특정사 매출 쏠림 없어 편차 미미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 매출이 26억9,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푸르덴셜생명 22억3,100만원, 삼성생명 22억2,700만원 순이다.

피플라이프의 한화생명 매출이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한화생명 매출 17억2,300만원을 거둬 이전 연도 3억3,900만원에 비해 4배 늘면서 상위 매출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보험금융은 특정 생보사 매출 쏠림현상이 없었다. 상위 매출 생보사간 편차가 대형 GA 가운데 가장 적었다.

삼성생명 10억500만원, 흥국생명 9억8,000만원, 오렌지라이프 8억4,900만원, 동양생명 8억4,300만원으로 매출 1위와 4위간 격차가 1억원대에 불과했다.

인카금융서비스와 에이플러스에셋은 DB생명 매출이 1위를 차지했다. 인카금융서비스와 에이플러스에셋은 DB생명과 전략적 제휴, 전용상품을 판매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 DB생명 매출 21억2,9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11억4,100만원으로 상위 매출을 기록했고 에이플러스에셋은 DB생명 (33억9,800만원), DGB생명(14억1,100만원)이 우위를 점했다.

KGA에셋은 교보생명 (20억6,500만원), 동양생명 (17억8,500만원) 매출 선두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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