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인슈어테크 마케팅기업 리치플래닛과 NH투자증권이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일 열린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리치플래닛 남상우대표, NH투자증권 안인성 상무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하여 마이데이터 정책 도입에 따른 오픈 API를 제휴하고 마이데이터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자산관리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협의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및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적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치플래닛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고객의 개인금융정보를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통합 보험관리 서비스 외에 ▲건강정보를 활용한 보험료 할인 추천 서비스 ▲병원·약국 찾기 서비스 ▲처방전 정보 연동서비스 ▲재무설계 컨설팅 등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리치플래닛 남상우 대표는 “굿리치는 국내 통합보험관리 플랫폼의 선두 브랜드로 정부의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개인별 맞춤 보험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존 판매자 중심의 보험 산업에서 고객 중심의 보험 산업으로 전환되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안인성 상무는 “리치플래닛과의 협약은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에 발맞춰 이루어진 것이며 전략적 MOU를 통해 종합적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의 선도 지위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을 비롯해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 등 각 기업과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 자산, 건강, 보험, 멤버쉽 등 사실상 모든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취합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재무상황과 소비패턴에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