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대형 GA 광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 이어 종합편성방송(이하 종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광고에 나서고 있다.

방송 광고는 보험상품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GA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 피플라이프, ‘보험클리닉’ 집중 홍보

피플라이프는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에 지상파와 라디오를 통한 방송 광고를 재개한다.

피플라이프는 오는 3월 11일부터 지상파 방송을 통한 회사 이미지 광고를 시작한다. 현재 광고 촬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총 광고비는 80억~90억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모델은 유명 배우인 현빈을 내세운다.

이번 피플라이프 광고는 지난해 9월 선보인 고객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을 집중 홍보하고 DB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

피플라이프의 내방형 점포 개설은 다양한 판매채널 확보전략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내방형 보험상담 점포인 ‘보험클리닉’ 1호점을 동작구에 개설했다. 올해 40~50개, 내년 100개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보험클리닉은 고객의 재무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단순히 보험가입을 권유하기보다는 고객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피플라이프는 GA업계에서 처음으로 지상파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피플라이프는 2103년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배우 조인성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 회사 인지도는 물론 보험소비자에게 생소했던 GA를 알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플라이프는 현재 종편 방송에 인포머셜 광고와 경부고속도로 입간판 광고, 부산 사직야구장 펜스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 리치앤코, ‘굿리치’ 광고 효과에 연장 

리치앤코도 지난해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 지상파 광고가 보험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반향을 일으켰다.

광고 모델로 유명 배우인 하정우를 내세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30대 젊은층에 까지 입소문이 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리치앤코 ‘굿리치’ 광고는 지상파에 이어 현재 종편 방송, 그리고 서울 주요 노선버스 광고판에 노출돼 있다.

리치앤코의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광고효과에 힘입어 현재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었다.

리치앤코 굿리치는 소속설계사의 영업을 지원하는 한편 보험상담, 보험금 청구 등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한편 일부 대형 GA는 인포머셜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인포머셜 광고란 상품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광고기법을 말한다. 10분 이상 상품의 기능과 품질을 상세히 설명한 후 구매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형식이다.

인포머셜 광고는 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데이터베이스(DB)확보를 통한 영업력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15년 11월 GA업계 최초 코넥스 시장 상장을 계기로 케이블 TV에 ‘보험으로 풀자’라는 제목으로 기업이미지 광고를 선보였다. 인카금융서비스는 현재 지하철 방송 광고와 종편 방송에 인포머셜 광고에 나서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01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종편 방송에 인포머셜 광고를 지속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광고 초기 2~3개월간은 DB제공자의 계약체결률이 30%에 이르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GA업계 관계자는 “광고 비용부담 대비 실익을 검토하고 있는 GA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GA의 광고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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