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까지 신청자 접수 4월 선정 예정…1년간 차별 혜택 부여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2월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우수인증설계사 선발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는다.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과 설계사 자질향상, 직업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해 제도를 도입한 이후 2번째다.

자격요건은 GA 소속설계사로 동일회사에 3년이상 근속해야하며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이 90%이상,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인 자가 대상이다.

또 불완전판매나 모집질서 위반 건이 없어야 한다.

올해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의 인증기간은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이며 선발된 설계사에게는 명함과 가입설계서, 청약서 등에 인증 엠블렘 사용권이 부여되고 ID와 인증서를 지급한다.

인증 엠블렘은 우수설계사의 자긍심 고취와 고객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를 통해 보험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년도 인증설계사와 차별화하고 도용방지를 위해 ID카드의 색상을 변경하고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GA소속 설계사의 우수인증 획득은 보험사 전속설계사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다.

보험사 전속설계사는 소속되어 있는 1개 보험사에 대해 심사하지만 GA 소속설계사는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모든 보험사에 대한 유지율관리,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 위반 건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GA의 위탁판매 제휴 보험사는 최대 30여개다.

특히 GA 소속설계사 수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수인증설계사는 GA 이미지제고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험대리점협회는 향후 장기 우수설계 인증자에게 차별화된 혜택부여로 완전판매와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해 4월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해 3,109명을 배출한 바 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 신청 접수를 받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오는 3월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최초 실시한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GA 소속설계사의 장기근속과 보험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유도, 불완전판매 등 지표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대리점협회가 지난해 말 우수인증설계사를 대상으로 체감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설계사가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우수인증 설계사 864명 중 78%에 해당하는 672명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사실이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렇다’라는 응답이 41%, ‘매우 그렇다’ 37%, ‘보통’ 16%, ‘아니다’ 3%, ‘잘 모르겠다’ 3%, ‘매우 아니다’ 0%였다.

‘우수인증설계사가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고객에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서’가 72%, ‘영업활동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낌’ 11%, ‘잘 모르겠다’ 7%, ‘소속회사나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어서’ 6%, ‘기타’ 2%, ‘무응답’ 2%였다.

‘기타’ 응답 내용을 보면 ‘설계사의 자긍심을 높여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리에 주력할 수 있기 때문’, ‘더 책임감을 갖고 영업에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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