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손해보험 판매, 2년 연속 증가…2017년 손해보험통계연보

[보험매일=이흔 기자] 손해보험 중 퇴직연금·보험 상품의 판매가 2년 연속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7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17년 손해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업계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86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퇴직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가 2016년보다 23.1% 늘어나며 2년 연속 20%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퇴직연금·보험은 2016년에도 전년 대비 24.7% 성장했다.

 퇴직연금·보험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3%로 1.7%포인트 올랐다.

일반손해보험도 5.6% 증가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손해보험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였다.

전체 수입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장기보험은 2.8% 늘어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보험은 2.8% 성장하는 데 그쳐 전년(9.6%)보다 성장률이 둔화했다.

손해보험업계의 전체 손해율은 80.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장기보험(83.4%→81.6%), 자동차 보험(75.8%→73.4%)의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다만 일반손해보험(49.4%→51.6%)과 퇴직연금·보험(84.5%→93.1%)은 손해율이 올라갔다.

삼성·현대·KB·DB 등 4대 손해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69.0%로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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