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제15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결과' 발표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9월부터 10월 27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 15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파악을 위해 생명보험협회가 1976년부터 매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제15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결과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6.0%로 2015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 역시 유사한 추세로 2015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83.7%로 나타났다.

가구당 민영생명보험 평균 가입건수는 4.5건, 월 평균 납입보험료는 44.7만원으로 2015년 대비 각각 0.8건, 8.3만원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는 "평균수명 증가로 생존리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자와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과 보험상품 진입장벽 완화로 생명보험 가입률이 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구주 연령별 민영생명보험 가입률 조사 결과는 50대(92.8%)와 40대(91.6%) 가구에서 평균 가입률(83.7%)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세 이상과 50대 고연령층 가구의 가입률이 2015년 대비 각각 6.2%포인트, 5.2%포인트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최근 가입한 민영생명보험 가입 목적 조사 결과에서도 ‘사고나 질병 시 본인의 의료비 보장’을 목적으로 가입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만일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보장’이 후순위를 기록했다.

민영생명보험 가입 시 계약 내용에 대한 이해도 조사 결과는 전체 응답자의 96.5%가 계약내용을 이해(충분히+대략적)하고 가입한다고 응답하면서 2015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6년 이후 중도해약 및 효력상실을 경험한 가구의 비율은 7.0%로 2015년 6.1%에 비해 0.9%포인트 증가했다.

해약 및 효력상실 이유로는 ‘보험료 납입의 어려움(35.6%)’, ‘기간이 너무 길어서(32.6%)’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해약 및 효력상실 된 계약의 평균 유지기간은 30.3개월로 지난 2015년 30.3개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생명보험에 신규 또는 추가가입 의향이 있는 가구의 비율은 27.0%로 6.6%포인트 하락했다.

연금보험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2%가 21년 이상(종신형, 31년 이상 포함)의 장기연금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상품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시 가입의향을 조사한 결과, 의향이 있다(매우 그렇다 + 그런 편이다)고 응답한 비율이 31.8%로 7.8%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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