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저축성보험 상승률 최고…삼성화재, 보장성보험 소폭 하락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 한해 공시이율이 생명보험사는 오른 반면 손해보험사는 내렸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 삼성생명·한화생명 저축성보험 0.13%P 상향 조정
올해 생보사 중 지난해 말 대비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가장 많이 올린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은 12월 저축성보험 이자율이 2.71%로 전년 동기 2.53%보다 0.18%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저축성보험 이자율이 2.7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8%에 비해 0.13%포인트 올렸다.

이밖에 생보사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동양생명 2.70%(전년 동기 2.55%), 흥국생명 2.71%(전년 동기 2.55%), KDB생명 2.60%(2.50%), 오렌지라이프 2.72%(전년 동기 2.60%), 신한생명 2.60%(전년 동기 2.57%), 농협생명 2.68%(전년 동기 2.53%), DGB생명 2.58%(전년 동기 2.57%), 하나생명 2.41%(전년 동기 2.43%)다.

생보사 연금보험 공시이율은 IBK연금보험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흥국생명은 유일하게 내렸다.

IBK연금보험의 12월 연금보험 이자율은 2.77%로 지난해 12월 2.58%보다 0.19%포인트 올랐다.

흥국생명은 2.41%를 적용, 전년 동기 2.45%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뜨렸다.

삼성생명은 12월 연금보험 이자율이 지난해 말 2.50%보다 0.14%포인트 상향한 2.64%다.

한화생명은 2.62%(전년 동기 2.52%), 교보생명 2.63%(전년 동기 2.52%)다.

◇ 현대해상·DB손보·KB손보 이자율 동일
올해 손보사 공시이율은 소폭 하락하거나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12월 저축보험 이자율이 2.25%로 전년 동기와 같았고 보장성보험은 2.20%로 0.05%포인트 낮췄다.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이자율은 저축성보험이 각각 2.20%로 지난해 말 2.25%보다 0.05%포인트 줄었다. 3개사는 보장성보험 이자율도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0.05%포인트 떨어진 2.20%다.

이밖에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12월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이 각각 2.20%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롯데손보는 저축성보험은 2.40%로 전년 동기와 변동이 없었고 보장성보험은 0.05%포인트 내린 2.30%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