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 설문조사 결과 ‘영업활동 도움 된다’ 다수 응답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올해 최초 실시한 GA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에 설계사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GA소속 설계사의 장기근속과 보험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유도, 불완전판매 등 지표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4월 ‘보험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해 3,109명을 배출한 바 있다.

◇ ‘고객 신뢰도 높일 수 있어서’ 72% 차지
보험대리점협회가 이달 초 우수인증설계사를 대상으로 체감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 설계사가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우수인증 설계사 864명 중 78%에 해당하는 672명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사실이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렇다’라는 응답이 41%, ‘매우 그렇다’ 37%, ‘보통’ 16%, ‘아니다’ 3%, ‘잘 모르겠다’ 3%, ‘매우 아니다’ 0% 였다.

‘우수인증설계사가 영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고객에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서’가 72%, ‘영업활동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낌’ 11%, ‘잘 모르겠다’ 7%, ‘소속회사나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어서’ 6%, ‘기타’ 2%, ‘무응답’ 2%였다.

‘기타’ 응답 내용을 보면 ‘설계사의 자긍심을 높여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리에 주력할 수 있기 때문’, ‘더 책임감을 갖고 영업에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 보험사 우수인증설계사 보다 획득 조건 까다로워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GA 소속설계사의 완전판매를 통한 보험소비자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GA에 대한 신뢰도 제고, GA소속 설계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했다.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기준은 GA 소속설계사로 3년 이상 재직하고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통산유지율이 90%이상이며 전년도 소득이 4,000만원 이상 이어야 한다. 또 생명·손해보험 판매 계약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문란행위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올해 최초로 선정된 GA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근무기간은 5년 7개월, 연평균 소득은 8천8,200만원이었다.

GA소속 설계사가 우수인증을 획득하기에는 보험사 전속설계사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다.

보험사 전속설계사는 소속되어 있는 1개 보험사에 대해 심사하지만 GA 소속설계사는 위탁판매 제휴를 맺은 모든 보험사에 대한 유지율관리,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 위반 건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GA의 위탁판매 제휴 보험사는 최대 30여개다.

우수설계사 인증자격은 매년 4월1일부터 1년간 유효하며 인증서와 ID카드를 발급하고 명함, 가입설계서, 청약서, 보험증권에 인증로고를 표시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인증로고는 우수설계사의 자긍심 고취와 고객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를 통해 보험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내년 초 2019년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시행 일정을 회원사에 공지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인증자격이 일정기간 이상 연속 보유한 설계사에 대해 보다 차별화된 등급과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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