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DB생명, 동양생명 제치고 선두 차지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생명보험사의 3분기 GA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종신보험으로 대표되는 생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도 이유로 꼽히지만 손보사의 고강도 시책에 GA가 손보상품 판매에 집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 DGB생명 증가율 1위, 신한생명 감소율 1위
3분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607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9억1,900만원에 비해 3.4% 줄었다.

3분기 GA채널 매출 1위는 DB생명이 차지했다. DB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 57억5,2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55억4,4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어 동양생명 53억8,900만원, 흥국생명 53억8,800만원 순이다.

3분기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DGB생명이었다. DGB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이 13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5,300만원 대비 57.3% 늘었다.

이어 KDB생명은 같은 기간 39억5,900만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27억6,100만원보다 43.4% 증가했다.

반면 신한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신한생명은 25억6,6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40억6,200만원에 비해 36%감소했다.

신한생명은 지난 6월 제휴 GA에서 경찰 공무원 100여명을 상대로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불완전판매한 이후 심사기능을 강화하며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양생명의 3분기 GA채널 매출은 53억8,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억1,500만원에 비해 33%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동양생명 대주주인 안방보험이 중국 금융당국의 관리 아래 들어가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 39억5,5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58억2,000만원대비 32% 급감했다.

◇ 교보생명·삼성생명 약진, 한화생명은 퇴보
생보 ‘빅3’중에서는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약진하고 한화생명이 퇴보했다.

교보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이 38억3,4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31억7,000만원에 비해 21%늘었다.

삼성생명은 매출 38억8,4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36억9,9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3분기 GA채널 매출이 44억6,400만원으로 전년 3분기 45억5,3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빅3’ 가운데 매출액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농협생명 35억9,600만원(전년 동기 33억9,600만원), 라이나생명 31억8,500만원(27억300만원), 오렌지라이프 31억7,600만원(26억9,900만원), ABL생명 24억5,400만원(25억5,100만원), KB생명 22억4,500만원(29억1,000만원), 미래에셋생명 19억1,500만원(17억3,300만원), 푸르덴셜생명 16억3,900만원(16억2,9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14억6,000만원(19억6,100만원)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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