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손보 장기유지율 지표 25회차 개선 ‘주목’…소속 설계사 조직 규모도 ‘쑥쑥’

대형 GA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를 강조하며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강력히 주문한 결과다.대형 GA의 상반기 매출은 손보 상품 매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종신보험으로 대표되는 생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지만 손보사가 경쟁적으로 시책을 쏟아 부은 영향이 컸다. 그에 따라 우려했던 유지율 악화는 현실화됐다.반면 생보 상품 매출은 뒷걸음질 쳤지만 유지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대형 GA의 상반기 생손보 매출·손익현황 그리고 불완전판매율·유지율 등 경영지표를 총정리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인카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생·손보 합산 매출 총액은 940억5,300만원이다. 매출액은 수수료 수입과 시책지원비 등을 합한 금액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5억5,300만원을 거두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자본금은 22억4,700만원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 생보 불판율 꾸준히 개선세
인카금융서비스의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율은 꾸준히 개선됐고 손보 상품은 제자리걸음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상반기 생보 상품 대면채널 신계약 1만7,510건중 73건이 불완전판매로 분류됐다. 불판율은 0.42%다. 2016년 0.87%, 2017년 0.1.05%에 비해 상당 폭 축소했다.

불완전판매를 유형별로 보면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39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29건, 자필서명 미이행은 3건이 발생했다. 이밖에 민원해지 1건, 계약무효 1건이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반기 신계약 7만7,529건 가운데 82건이 발생, 0.1%의 비율로 지난해 0.2%에 비해 건전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손보상품 불완전판매 유형은 품질보증 해지사유인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20건, 자필서명 미이행 5건, 상품설명의무 위반 46건, 적합성원칙 위반 6건이었다. 이외 민원해지 1건, 계약무효 4건이었다.

상반기 인카금융서비스의 계약유지율은 생·손보 모두 양호했다. 특히 장기유지율이 안전적이었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상반기 생보 13회차 계약유지율은 79.1%로 2016년 75.5%, 2017년 77.4%에 비해 개선됐다.

또 25회차 유지율도 61.5%로 지난 2016년 59.7%, 2017년 57.3%보다 건전했다.

손보상품 13회차 유지율은 77.7%로 2016년 82.3%, 2017년 81.6%에 비해 저조했다. 그러나 장기유지율 지표인 25회차는 72.8%로 2016년 71.5%, 2017년 70.3%보다 높았다.

◇ 손보는 메리츠화재, 생보는 DB생명 수수료 ‘최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손보가 생보에 2배에 이른다.

11개 손보사 상품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총액은 685억1,300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가 114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116억6,000만원, KB손보 110억5,800만원, DB손보 94억500만원, 삼성화재 85억3,800만원, 한화손보 57억4,000만원, 롯데손보 39억400만원 순이다.

생보 수수료는 20개 보험사 상품판매로 356억3,300만원을 벌어들였다.

DB생명 83억4,4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35억8,000만원, 동양생명 32억8,400만원, 오렌지라이프 36억1,100만원, 라이나생명 30억1,700만원, KB생명 28억700만원 등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신입설계사 13회차 정착률은 45%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한 설계사 10명중 4.5명이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의미다.

한편 상반기 인카금융서비스의 소속설계사 수는 8,910명으로 전년 동기 7,619명보다 1,291명이 늘었다. 손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지닌 인카금융서비스가 지난해부터 생보 매출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설계사를 집중 영입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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