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 GA 강점 부각 '안간힘'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GA가 보험사에 비해 보험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유’를 내놓았다.

아직까지 보험 소비자의 GA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이를 알리고자 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 비교·설명판매 보험소비자 권익 강화 제고
보험대리점협회는 GA 강점의 핵심은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고 소비자가 희망하는 보험 가입이 용이 하다는 점, 보장 자산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소비자가 각종 위험으로부터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험가입을 고려할 경우 가장 적합한 보험 상품을 선택하려면 GA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보험사 전속설계사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그 이유로 GA는 하나의 보험사 상품만을 판매하는 보험사 전속 설계사와 달리 위탁 판매를 체결한 여러 보험사 상품을 취급함으로서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분석해 보험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들었다. GA가 위탁 판매는 체결하는 보험사는 최대 36개사다.

특히 보험대리점협회는 소속설계사 수 500인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GA는 보험계약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보험사에서는 시행하고 있지 않는 3개 이상 보험사 동종 또는 유사 상품을 비교·설명한 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등 보험소비자 권익 강화 및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보험상품 비교·설명시스템’ 전산망을 구축, 보험소비자에게 ‘보험상품비교 안내표’가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GA업계에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희망하는 보험 가입 용이점 부각
또 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사별 인수지침이 달라 병력이 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소비자도 GA를 통하면 가입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의 특성상 보험소비자가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해 보험사에 가입의사를 표시하면 보험사는 피보험자(보험소비자)의 건강 상태 등을 심사한 후 계약 성립 또는 거절할 수 있다. 병력이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소비자는 보험사인수 거절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피보험자가 고혈압인 경우 A보험사는 종신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나 B보험사는 보험료 할증 등을 통해 조건부 가입이 가능하다면 GA를 통하면 수월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10월초 GA 소속 설계사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보험사 전속 설계사의 GA로 이직한 가장 큰 이유로 ‘소비자에게 유리한 다양한 상품취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GA 소속 설계사 3,2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9.9%인 1,280명이 보험사에서 GA로 이직했다고 응답했고 이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생·손보 상품 취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56%를 차지했다.

보험사 소속설계사의 경우 1개 상품만으로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보장설계, 재무설계 등을 서비스하기에는 한계를 느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GA로의 이직했다는 분석이다.

또 응답자의 28%가 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업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다.

보험사 전속설계사는 실적압박과 실적저조를 이유로 탈락하고 이들이 GA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보험사에서 GA로의 이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높은 수수료 지급 5%, 개인사정 4%, 조직내 인적 갈등 3%, 기타, 무응답 각각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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