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임성민 기자] 교보생명 출연 교보교육재단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책갈피 공모전은 일반 독후감 공모와 달리 '독서편지쓰기' 형태로 진행된다. '편지'는 글쓴이의 내면을 진솔하게 토로하는 특성 상 감성 개발에 적합한 장르이며 자기성찰의 효과를 동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참여방법은 책갈피 공모전 주제도서를 읽은 후, 책을 통해 얻어낸 내면의 변화를 함께 나누고픈 나누고픈 '친구나 가족', 혹은 '나 자신'이나 '저자', '책 속의 인물' 등에게 편지글로 작성하면 된다.

아울러 재단은 소년원 청소년들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10개 소년원에 약 700여권의 인성도서를 기증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에게 높은 효과를 가진 도서 발굴을 위하여 교보교육대상 수상자, 일선 윤리 교사,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등 다양한 교육계 전문가들로부터 책을 추천 받고 2차 심사를 거쳐 도서를 선정했다.

올해 교보교육재단 독서편지 공모전 주제도서는 ▲100만 번 산 고양이(사노 요코) ▲스프링벅(배유안) ▲너는 생각보다 강하다(닉 부이치치 ▲아몬드(손원평) ▲안녕, 내 뻐끔거리는 단어들(샤론 M. 드레이퍼) ▲왜 그러세요, 다들(전국 중고등학생 88명) ▲위시(바바라 오코너) 이상 여덟 권이다.

이번 도서기증 및 공모전 진행은 재단의 청소년 인성독서 장려사업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이하 책갈피)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책갈피'는 청소년이 좋은 책을 갈피 삼아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아성찰과 인성함양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은 오는 11월 18일까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 받으며, 12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장학금 50만원과 상장이 주어지며 총 30편의 우수작품을 시상한다.

교보교육재단 김대영 이사장은 "작년 시범적으로 2개 소년원에 도서를 지원했다. 소년원아이들의 성찰, 상처, 진솔한 고백이 담긴 독서편지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며 “올해부터는 전국 10개 소년원으로 기증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편지쓰기 경험을 통해 소년원 학생들의 내면회복과 자아성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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