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상품 불완전판매율 지속적으로 개선…장기유지율 지표는 답보 상태

대형 GA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를 강조하며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강력히 주문한 결과다.대형 GA의 상반기 매출은 손보 상품 매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종신보험으로 대표되는 생보시장이 포화상태이 이른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지만 손보사가 경쟁적으로 시책을 쏟아 부은 영향이 컸다. 그에 따라 우려했던 유지율 악화는 현실화됐다.반면 생보 상품 매출은 뒷걸음질 쳤지만 유지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대형 GA의 상반기 생손보 매출·손익현황 그리고 불완전판매율·유지율 등 경영지표를 총정리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가의 올해 상반기 생·손보 합산 매출 총액은 1,493억8,400만원이다.
메가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억2,300만원이다.

자본금은 2017년말과 변동없이 1억6,000만원이다.

◇ 계약유지율, 생보 ‘개선’ 손보는 ‘답보’

메가의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손보 상품은 안정을 유지했다.

메가의 상반기 생보 상품 신계약 2만8,639건중 147건이 불완전판매로 분류돼 불판율은 0.51%였다. 2016년 1,3%, 2017년 0.91%에 비해 상당 폭 축소했다.

불완전판매를 유형별로 보면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67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27건, 자필서명 미이행 7건, 적합성 원칙 위반 1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37건, 계약무효 9건이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반기 12만1,605건 가운데 120건이 발생, 0.1%의 비율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메가의 손보상품 불완전판매 유형은 품질보증 해지사유인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40건, 자필서명 미이행 7건, 상품설명의무 위반 32건, 적합성 원칙위반 14건이었다. 이외 민원해지 18건, 계약무효 6건이다.

상반기 메가의 계약유지율은 생보는 개선세를 보였지만 손보는 답보했다. 특히 장기유지율 지표인 25회차 유지율은 악화됐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메가의 상반기 생보 13회차 계약유지율은 74.9%로 2016년 72.4%, 2017년 74.1%에 비해 호전됐다.

또 25회차 유지율은 57.9%로 지난 2016년 58.1%, 2017년 58%보다 부진했다.

손보상품 13회차 유지율은 80.7%에 그치며 2016년 82.2%, 2017년 80.9%에 비해 하락했다. 25회차는 69%로 2016년 68.8%, 2017년 69.9%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 경쟁 타사에 비해 손보 수수료 쏠림 회피

메가의 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손보가 생보에 1.5배 차이로 보였다. 경쟁 타사에 비해 손보 수수료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지 않았다.

11개 손보사 상품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총액은 876억4,200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가 201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손보 133억4,000만원, DB손보 117억3,100만원, 현대해상 104억7,800만원, 삼성화재 88억1,800만원 순이다.

생보 수수료는 22개 보험사 상품판매로 593억7,600만원을 벌어들였다.

동양생명 89억9,900만원, 오렌지라이프 102억4,000만원, DB생명 80억4,1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43억6,600만원, 라이나생명 39억5,400만원, 농협생명 38억8,000만원이다.

한편 메가의 신입설계사 13회차 정착률은 28%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한 설계사 10명중 2.8명이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