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본인가 획득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 상승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 10월 1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 위원회(이하 은보감회)로부터 상해지점 내인가 획득을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은보감회는 홈페이지에 코리안리 상해지점 비준에 관한 공식문서를 게시하였다. 게시내용은 ‘코리안리가 중국내 재보험영업지점을 설립하는 것을 비준한다’는 것이다.

내인가 획득에 따라 코리안리는 향후 본인가 취득에도 박차를 가해, 상해지점 설립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인가를 획득하면 설립준비팀을 구성하여 1년내 구체적인 설립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후 은보감회의 본인가 승인 획득 후 영업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2017년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5천4백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보험료의 11.1%를 차지하는 규모로 미국에 이에 2번째로 큰 시장이다. 보험침투율도 4.6%로 비교적 낮아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다.

중국 지점 설립은 성장하는 중국보험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11월 중국내 지점 인가를 신청하며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2017년 코리안리의 중국 시장 거수보험료는 3,142억으로 전체 해외수재보험료 1조 6,401억원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은 이번 내인가 획득을 기점으로 본인가 획득을 위한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2013년 취임 이후 ‘해외진출’을 강조해 온 원종규 사장은 영국 로이즈에 현지법인을 설립(2015)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2017), 두바이 지점(2018)을 설립한 바 있으며, 스위스 현지법인(2019 예정) 설립을 추진 중이다.

원종규 사장은 “상해지점 설립은 영업이 불가능한 사무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지점 설립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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