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상품 불완전판매율 개선세 뚜렷…손보상품 수수료 수입 생보에 ‘압도’

대형 GA의 상반기 불완전판매율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를 강조하며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강력히 주문한 결과다.
대형 GA의 상반기 매출은 손보 상품 매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종신보험으로 대표되는 생보시장이 포화상태이 이른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지만 손보사가 경쟁적으로 시책을 쏟아 부은 영향이 컸다. 그에 따라 우려했던 유지율 악화는 현실화됐다.
반면 생보 상품 매출은 뒷걸음질 쳤지만 유지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대형 GA의 상반기 생손보 매출·손익현황 그리고 불완전판매율·유지율 등 경영지표를 총정리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의 올해 상반기 생·손보 합산 매출 총액은 2,299억9,700만원이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4억1,300만원이다. 지난 한해 31억1,700만원을 이미 3배이상 초과 달성했다.

자본금은 2017년과 변동없이 2억원이다.

◇ 계약유지율 생보 ‘양호’ 손보 ‘부진’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생보 상품 불완전판매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손보 상품은 안정을 유지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생보 상품 신계약 2만4,645건중 95건이 불완전판매로 분류돼 불판율은 0.39%였다. 2016년 1,2%, 2017년 0,84%에 비해 상당 폭 축소했다.

불완전판매를 유형별로 보면 품질보증 사유에 해당하는 상품설명 의무위반 48건,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24건, 자필서명 미이행 6건이었다. 이밖에 민원해지 15건, 계약무효 2건이 다.

손보상품 불완전판매는 상반기 21만6,192건 가운데 202건이 발생, 0.1%의 비율로 지난해 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손보상품 불완전판매 유형은 품질보증 해지사유인 약관 및 청약서 미교부 59건, 자필서명 미이행 18건, 상품설명의무 위반 66건, 적합성 원칙위반 30건이었다. 이외 민원해지 24건, 계약무효 5건이다.

상반기 글로벌금융판매의 계약유지율은 생보는 양호했지만 손보는 악화됐다. 계약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되며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한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생보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2.7%로 2016년 79.8%, 2017년 79.9%에 비해 개선됐다.

또 25회차 유지율은 64.6%로 지난 2016년67.2%, 2017년 66.6%보다 부진했다.

손보상품 13회차 유지율은 82%에 그치며 2016년 83.9%, 2017년 82.3%에 비해 하락했다. 25회차도 70%로 2016년 72.3%, 2017년 72.3%에 미치지 못했다.

◇ 수수료 수입 손보 메리츠화재, 생보 동양생명 ‘최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상반기 수수료 수입은 손보가 생보에 2.5배 차이로 압도했다.

12개 손보사 상품 판매를 통한 수수료 수입총액은 1,695억2,600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가 335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손보 293억9400만원, 현대해상 278억7,100만원, DB손보 220억9,900만원, 농협손보 197억6,500만원, 삼성화재 194억1,500만원 순이다.

생보 수수료는 22개 보험사 상품판매로 600억1,900만원을 벌어들였다.

동양생명 111억400만원, 오렌지라이프 102억4,000만원, DB생명 68억6,300만원, 한화생명 82억6,000만원, 라이나생명 47억6,100만원, 삼성생명 35억4,000이다.

한편 글로벌금융판매의 신입설계사 13회차 정착률은 50.1%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한 설계사 10명중 5명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