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빅3’ 내림세 주도… 손보도 대형사 중심 하락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10월 보험사 공시이율이 하락 반전했다.

생보사 공시이율이 크게 하락했고 횡보를 거듭하던 손보사 이자율도 낮췄다.

◇ 삼성생명, 저축·연금보험 하락 조정
10월 생보사 공시이율은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특히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삼성생명은 10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지난달에 비해 0.04%포인트 내린 2.74%를 적용한다. 삼성생명은 연금보험 이자율도 0.02%포인트 떨어뜨린 2.65%다.

한화생명은 생보사중 이자율을 가장 많이 내렸다.

한화생명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전월 보다 0.07%포인트 떨어뜨린 2.74%다. 연금보험은 전월과 같은 2.63%다.

교보생명도 저축성보험 이자율을 0.04%포인트 내린 2.74%로 조정했다. 연금보험 이자율은 9월과 같은 2.63%를 적용한다.

생보 대형 3사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2.74%로 동일하다.

이밖에 10월 생보사 저축보험 공시이율은 동양생명 2.78%(전월과 동일), 흥국생명 2.79%(전월 대비 –0.03%), 오렌지라이프 2.79%(-0.02%), KDB생명 2.68%(전월과 동일), 신한생명 2.69%(전월과 동일), 농협생명 2.71%(전월과 동일), DGB생명 2.70%(-0.05%)다.

◇ 삼성·DB손보 저축보험, 현대·KB손보 보장보험 조정
4개월간 변동 폭이 미미했던 손보사 공시이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10월 삼성화재, DB손보, 롯데손보가 저축보험 이자율을 낮췄다.

삼성화재 2,25%(전월 대비 –0.05%P), DB손보 2.20%(전월 대비 –0.05%P), 롯데손보 2.45%(전월 대비 –0.05%P)를 적용한다.

현대해상, KB손보, 한화손보, 흥국화재는 저축보험 이자율을 전월과 같은 각각 2.20%를 유지했다.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현대해상과 KB손보가 각각 0.05%포인트씩 내린 2.20%다.

삼성화재와 DB손보는 보장성보험 이자율이 전월과 동일한 2.25%였고 한화손보 2.20%, 흥국화재 2.20%, 롯데손보 2.35%로 동결했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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