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선요구 단계 진행…내달 유증 가능성은 여전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MG손보의 경영개선안 이행을 위한 기한 내 유상증자가 불발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의 경영개선안 이행 기한 내 유상증자가 대주주인 자베즈제2호유한회사와 투자 대상자간의 협의 지연으로 실패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한 RBC 100% 이상 회복을 조건으로 MG손보의 경영개선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

경영개선안 이행 기한은 이번달 까지였으나 주말을 제외하면 사실상 28일 오늘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MG손보는 유상증자 불발로 경영개선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이나 내달초 예정된 대주주와 투자 대상자간 협의에서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경영개선 절차는 취소된다.

MG손보 관계자는 “투자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내달 유상증가가 이뤄지면 재무건전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올 상반기 기준 82.4%로 경영개선권고 기준인 100%를 하회하고 있다.

이에 MG손보는 200%대에 육박하는 지급여력비율을 목표로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충당해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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