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나 질병 등으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24일 삼성화재와 에이스, 현대해상 등 3개 보험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99억2천600만원이었던 해외여행 보험금 지급액은 2016년 148억5천100만원, 2017년 161억7천900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상해사망·후유장해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2015년 13억8천700만원에서 2017년 37억2천800만원으로 늘었고, 여행 중 조난 등의 이유로 인한 수색비용이나 장기입원비, 이송비 지급도 2015년 1억7천100만원에서 2017년 6억3천7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해외여행으로 인한 보험 신규 계약도 2015년 112만1천759건에서 2016년 135만374건, 2017년 154만4천933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원은 "해외에서의 상해, 질병에 따른 보험금 지급 규모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의 해외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 당국이 관광객 등 재외국민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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