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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GA시장 경쟁 안정세 금융당국 권고 약발 먹혔나하반기 PS제공 정책 잠정중단...시책 수준도 200%대로 회복
방영석 기자  |  qkddudtjr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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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30  14: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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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방영석 기자] 금융당국의 자제 권고 이후 손해보험업계의 GA시장 경쟁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는 올해 하반기 GA에 제공하던 성과급 제도를 잠정 중단했고 한때 500% 이상 치솟았던 수수료 수준 역시 200%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이 수수료 과도 지급에 대한 우려를 수차례 표명한 결과 손보업계가 자체적인 자정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 GA 수수료 경쟁 ‘한풀 꺾이나’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주요 판매채널로 부상한 GA 채널경쟁의 수수료 지급 경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손보사들은 GA에 제공하던 성과금 분배 제도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히 치솟았던 판매 수수료 역시 과거 업계 평균이었던 200% 수준으로 회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손보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와 KB손보가 월 평균 실적을 평가한 뒤 주요 제휴 GA에게 인보험 판매를 대가로 최대 매출의 6000%를 초과이익분배금을 지급했었다.

높은 수준의 수수료와 성과금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주력 판매채널의 판매량에서 경쟁사와 차이가 벌어질 것을 우려했던 중소사의 고민이 당분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GA채널은 다양한 보험상픔 판매가 가능하고 전속 채널대비 소속 설계사에게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 빠르게 대면채널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보험사 전통 채널인 전속 채널의 영향력을 잠식하며 현재는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일반손보사 10곳이 지급한 대리점 수수료는 1분기 기준 5,039억원으로 전년 동기(4,368억원)보다 15.3% 늘어났다.

GA업계가 차지하는 판매비중이(46.2%) 50%에 육박한 상황에서 중소 손보사는 물론 대형사 역시 GA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GA시장을 장악하는 손보사가 매출과 수익성에서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음이 반복해 증명됐기 때문이다. GA채널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던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를 제치고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자연스레 GA채널을 장악하기 위한 손보업계의 경쟁을 촉발했다. 월 매출의 200% 수준이었던 수수료가 500%까지 치솟고 일부 보험사는 판매량에 비례해 GA에 성과금 명목으로 추가 지원을 해왔던 상태다.

이처럼 과열됐던 손보업계의 GA시장 경쟁이 하반기들어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는 것이다.

◇ 수수료 체계 개편 ‘폭풍전야’
금융당국은 손보사들의 수수료‧시책 경쟁이 건전한 영업 질서를 왜곡하고 수수료 과다 집행 및 보험료 인상을 불러올 수 있다며 자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손보업계의 최근 시장경쟁 자정 노력은 금융당국의 반복된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수수료 경쟁 진정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GA채널이 반드시 필요한 손보사들이 꺼내들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결국 현실적으로 타사대비 높은 수준의 수수료, 시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가 보험업법시행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상황에서 손보사와 GA사이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준비했던 정책의 핵심은 정해진 수수료 이외에 GA에게 시책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GA업계의 반발로 시행령 개정은 현재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으나 향후 적정 수수료 수준을 놓고 손보업계와 GA업계의 정면충돌이 발생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매출을 확대하려면 반드시 GA시장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며 "상품의 차별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사가 GA매출을 늘리려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의 수수료와 시책을 제공해야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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