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생보사 상품 판매 ‘GA 도입취지 부합’…합병 이전에 비해 실적 30% 상승

상반기 생보사 GA채널 매출총액은 1,056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80억7,100만원 대비 18% 줄었다. 매출 상위 GA 가운데 중소형 GA 인수 합병을 통해 영업조직 볼륨을 확대한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생보사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시장의 포화와 GA가 생보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와 시책을 앞세운 손보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GA가 생명보험 상품 매출 우위에서 손해보험 상품 매출 우위로 전환하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손보사의 GA에 대한 고강도 시책이 당장의 수익성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불완전판매에 따른 유지율 악화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영 안정성을 헤치고 설계사 전문성 제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주요 대형 GA의 상반기 생보 매출을 회사별로 정리한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한국보험금융의 올해 상반기 생보 상품 매출총액은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55억3,700만원이다. 지난해 동기 5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실적이다.

그러나 한국보험금융은 2016년 6월 합병 이전 코인스금융서비스와 CS라이프 합산 매출에 비해 상당 폭 상승했다.

◇ GA중 가장 많은 생보사 상품 취급
합병 이전 코인스금융서비스는 월평균 생보 4억5,000만원, CS라이프는 생보 2억5,000만원 수준으로 합산 매출은 7억원이었다.

그러나 합병 이후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 9억6,700만원, 올해 상반기에는 9억2,300만원을 거둬 3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보험금융의 최대 강점은 GA중 가장 많은 보험사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GA가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GA 도입취지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상반기 한국보험금융는 GA와 제휴를 맺고 있는 20개 전 생보사 상품 판매가 이루어졌다.

한국보험금융은 특정 보험사 매출 쏠림이 없어 상반기 매출 10억원을 넘어서는 생보사가 없었다.

상반기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GA는 1~3개사 생보 상품 판매로 10억원이 넘어서는 실적을 거두었다.

◇ 실적 1위~5위까지 매출 격차 8천만원 이내
한국보험금융의 상반기 생보 실적 1위~5위까지 매출 격차는 8,000만원을 벗어나지 않았다.

동양생명이 5억1,200만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뒤를 이어 삼성생명 5억1,200만원, ING생명 4억6,500만원, KB생명 4억6,000만원, 흥국생명 4억3,100만원이었다.

한국보험금융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가장 높은 생보사는 푸르덴셜생명, 하락률이 가장 컸던 생보사는 KDB생명이다.

상반기 푸르덴셜생명 매출은 2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0만원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농협생명 매출도 전년 동기 1억4,500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3억5,400만원을 기록, 2배 늘었다.

반면 KDB생명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6억8,400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억2,700만원에 머무르며 크게 축소됐다.

또 신한생명 매출도 1억2,900만원(전년 동기 4억1,4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밖에 한국보험금융의 상반기 매출은 한화생명 4억800만원(전년 동기 3억7,200만원), DB생명 3억7,000만원(전년 동기 2억8,800만원), 처브라이프생명 3억1,800만원(전년 동기 5억100만원), 교보생명 3억200만원(전년 동기 3억1,900만원), 메트라이프생명 2억2,100만원(전년 동기 1억4,200만원), 라이나생명 2억1,700만원(전년 동기 1억600만원), ABL생명 2억100만원(전년 동기 1억1,700만원), 미래에셋생명 1억9,500만원(전년 동기 3억6,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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