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대비 우월한 수익률…DC형 7년 수익률 업계 1위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고강도 체질 개선으로 1분기 흑자달성에 성공한 현대라이프생명이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퇴직연금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은퇴시장의 확대로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퇴직연금사업자간 경쟁 심화로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흑자달성을 목표로 하는 현대라이프생명은 영업조직 체질을 일신, 영업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DC형 퇴직연금 7년 수익률 업계 1위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라이프생명은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 등 고강도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한 현대라이프생명은 영업조직 및 판매 주력 상품 전략을 일신했다.

중저가 보장성보험 판매와 함께 확대되고 있는 은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전부터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보험업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상위권에 위치하는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기대수명 증가로 은퇴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의 퇴직연금 상품은 공시이율, 수익률 등 상품경쟁력 요소에 있어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7월 기준 보험업권 퇴직연금사업자 중에서 가장 높은 공시이율인 2.32%를 기록하고 있다.

퇴직연금 최대 경쟁력 요소인 수익률 역시 우수하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3년 2.03%, 5년 2.49%, 7년 2.98%다. 업계 평균 수익률은 3년 2.07%, 5년 2.46%, 7년 2.96%다.

특히 확정기여형(DC) 상품 수익률이 돋보인다. 7월 기준 보험업권 퇴직연금사업자 DC형 상품 평균 수익률은 3년 2.52%, 2.79%, 3.06%다.

같은 기간 현대라이프생명의 DC형 수익률은 3년 2.73%, 5년 3.00%, 3.37%로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7년 수익률은 업계 1위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5월 이후 자사 퇴직연금 상품의 공시이율과 수익률에 있어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 판매 확대 수월 전망
보험업계는 현대라이프생명이 수익률 강화에 성공한 만큼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현대라이프생명은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해 상품 판매 전략을 일신, 주력인 퇴직연금의 비계열사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자사 우월한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에 올랐다는 평가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의 핵심은 결국 수익률이다”라며 “높은 수익률을 고객들에게 보장해주는 것이 최대 판매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퇴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경쟁에 있어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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