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월매출 60억원 하회…‘빅4’는 나란히 30억원 ‘안착’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리츠화재의 GA채널 매출 고공행진이 멈췄다.

반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이른바 ‘빅4’의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소형사인 롯데손보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 메리츠화재, 향후 매출 정체 가능성에 무게
6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241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1억4,500만원 대비 20%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6월 보장성보험 매출 53억5,800만원을 거둬 지난 4개월 연속 60억원을 초과했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억1,300만원에 비해서는 21%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60억원을 돌파,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거둔데 이어 3월에는 80억원대로 껑충 뛰어 오르며 한달만에 기록을 갈아 치운 바 있다.

메리츠화재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월매출 100억원 달성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으나 6월 60억원대를 하향하며 주춤했다.

향후 메리츠화재의 GA채널 매출이 정체 또는 하향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손보사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서면서 과도한 GA 시책 집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여 메리츠화재의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등 대형 4사는 나란히 6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30억원대에 안착했다. 지난해 6월 ‘빅4’의 매출은 모두 20억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삼성화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3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6억2,500만원보다 28%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6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4억2,600만원(전년 동기 29억9,000만원), DB손보 34억9,100만원(전년 동기 29억5,200만원), KB손보 35억3,900만원(전년 동기 28억9,700만원)이다.

◇ 롯데손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0% 증가
소형사인 롯데손보의 GA채널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6월 롯데손보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13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2,000만원에 비해 50% 늘었다.

롯데손보는 에이플러스에셋, 인카금융서비스 등 초대형 GA와 손잡고 오더메이드 상품을 출시하며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한화손보 15억7,700만원(전년 동기 19억4,100만원), 흥국화재 9억9,800만원(전년 동기 9억2,000만원), MG손보 7억4,200만원(전년 동기 6억2,500만원)이다.

한편 6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4,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5,122억원보다 8% 감소했다.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2개사가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현대해상이 독보적 우위를 점했다. 현대해상은 6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1,405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1,461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삼성화재는 1,143억원(전년 동기 1,279억원)으로 현대해상의 뒤를 이었다.

이외 6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DB손보 968억원(전년 동기 1,035억원), KB손보 728억원(전년 동기 863억원), 메리츠화재 276억원(전년 동기 300억원), 한화손보 117억원(전년 동기 124억원), 롯데손보 38억원(전년 동기 39억원), 흥국화재 14억원(전년 동기 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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