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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GA 설립 움직임 꿈틀 성대협의 '역습'160여개 대리점 GA 설립 추진…삼성생명 상대 협상력 확보 의도
방영석 기자  |  qkddudtjr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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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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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방영석 기자] 삼성생명 전속 법인대리점 협의회(성대협)가 초대형 GA 설립을 추진하면서 삼성생명 및 보험사에 대한 실력 행사에 나선다.

지난 2015년 잠시 삼성생명의 계약 해지 압박에 막혀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출범 저지에 실패했던 성대협이 하나의 GA로 뭉침으로써 협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소속설계사 1만 명 이상인 성대협이 하나의 GA로 통합될 경우 삼성생명은 물론 GA채널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 각자도생 성대협 매머드 GA로 재탄생?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전속 법인대리점 협의회(성대협)는 최근 소속 대리점들을 하나의 GA로 통합하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소속 대리점 300개 중 현재까지 160개의 대리점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으며 성대협은 이르면 내년 통합 GA 출범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생명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속 채널은 개인 설계사와 판매자회사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전속 법인대리점으로 이뤄져있다.

이중 성대협 소속 설계사는 삼성생명 전체 설계사의 3분의 1에 가까운 1만 명을 상회한다. 별도 GA가 설립될 경우 초거대 GA로써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별 대표들의 느슨한 연합체였던 성대협이 ‘통합’을 선택한 이유는 시장의 강자였던 삼성생명을 대상으로 보다 강력한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개별 대리점으로 삼성생명과 수수료율 등을 협상하는 것보다 다수의 설계사를 확보한 연합체일 경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성대협은 삼성생명의 판매자회사 설립 저지에 나섰던 지난 2015년 개별 대리점이라는 협상력의 한계로 목표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성대협은 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성대협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 반발하며 판매자회사 설립 백지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집회를 주도했던 성대협 소속 대리점 두 곳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성대협의 공동 대응 움직임은 급격히 힘을 잃었다.

삼성생명의 입장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 등의 불이익이 돌아올 것을 우려한 대리점들의 이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 GA채널 지각 변동 불가피
보험업계는 삼성생명이 성대협의 합병 논의가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선 우선 물밑 접촉을 통해 통합 GA의 운영 방향성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GA가 전속 조직에서 이탈할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생명 입장에서도 섣불리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생명 측은 성대협의 통합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성대협의 통합 움직임은 삼성생명 뿐 아니라 타 보험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성대협 소속 대리점이 하나의 GA로 뭉친다면 GA채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성대협은 2015년 삼성생명 판매자회사 설립 저지가 삼성생명의 강경 대응으로 무산된 이후 개별 협상의 한계를 크게 느꼈을 것”이라며 “통합으로 삼성생명은 물론 보험사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자 별도 GA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독립 GA 설립에 참여한 160개의 대리점만으로 GA가 설립되도 소속 설계사는 대형 GA의 기준인 500인을 무난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립 GA가 실제로 출범한다면 GA채널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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