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임근식 기자] 7월 생명보험사 공시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손해보험사 이자율은 움직임이 없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7월 삼성생명은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린 2.77%, 연금보험도 0.04%포인트 상향 조정한 2.64%를 적용했다.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 2.78%(전월 대비 +0.04%P), 연금보험 2.60%(전월 대비 +0.04%P)다.

교보생명은 저축보험 이자율을 지난달보다 0.05%포인트 올린 2.75%. 연금보험도 0.05%포인트 상향한 2.60%를 기록했다.

생보 ‘빅3’ 가운데 저축보험 이자율은 한화생명, 연금보험은 삼성생명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7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올린 생보사는 동양생명 2.77%(전월 대비 0.07%P), 흥국생명 2.77%(전월 대비 0.03P), KDB생명 2.55%(전월 대비 0.03%P)이다.

손보사 공시이율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삼성화재가 저축보험 2.30% 보장성보험 2.25%를 적용했고 현대해상과 DB손보가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율을 각각 2.25%로 동결했다.

이밖에 KB손보 저축보험 2.20% 보장성보험 2.25%, 한화손보와 흥국화재가 저축보험 2.20%, 보장성보험 2.20%로 같았다.

또 농협손보는 저축보험 2.30% 보장성보험 2.40%, 롯데손보 저축보험 2.45% 보장성보험 2.35%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