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월매출 30억원대서 공방…메리츠화재 독주는 여전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리츠화재가 GA채널 매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손보사 간 2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5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가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30억원대 구간에서 공방을 벌였다.

◇ 보장성보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5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254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1억1,600만원에 비해 33% 증가했다.

손보사 ‘빅4’ 가운데 DB손보가 2개월 연속 매출 2위에 올랐다.

DB손보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8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8억2,200만원 대비 35% 급증했다.

DB손보의 5월 GA채널 매출 증가는 고강도 시책이 견인했다.

DB손보는 5월 5일까지 인보험 매출의 400%를 지원하고 4월~5월 2개월 연속 10만원 이상 매출을 거둔 설계사에게 순금을 차등 시상했다. GA 본사에는 인보험 월매출의 200%를 지원했다. DB손보의 5월 GA시책 규모는 GA 본사와 설계사를 합해 최고 600%를 훌쩍 넘었다.

DB손보에 이어 KB손보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34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8억100만원 보다 22% 늘어난 실적이다.

KB손보는 5월 1주차 인보험 매출의 300%를 지급하고 월말까지 주력상품인 4종 매출의 50%를 추가 시상했다.

KB손보는 4일까지 조기가동 시상 명목으로 매출의 최고 100%를 추가 지급했다.

또 KB손보는 3월~5월 보장성보험 합산 매출에 대해 최고 100만원을 지급하고 GA 본사는 인보험 월매출의 200%를 시책으로 제공했다.

삼성화재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3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5,900만원에 비해 30%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5월초 GA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인보험 전상품 매출의 200%를 현금 지급했다. 또 같은 기간 주력상품 주력상품 4종은 200%를 기본 시상하고 월납보험료 3만원 이상에 100% 추가 현금 지원했다.

현대해상은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32억5,200만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30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현대해상의 5월 GA 소속 설계사 시책은 300%였다.

◇ 메리츠화재, GA 우호정책 내세워 1위 고수
메리츠화재는 5월 GA채널에서 2위권과 2배가량의 격차를 벌이며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메리츠화재는 5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63억8,9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39억9,100만원 대비 60%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400%대의 현금 시책과 더불어 계약 인수조건을 완화하고 GA와 이익공유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5월 GA채널 매출 24억7,000만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4,500만원에 비해 50% 증가했다.

한화손보는 고강도 시책보다는 상품경쟁력과 다양한 영업지원을 통해 GA에 다가서고 있다.

이밖에 롯데손보 12억4,700만원(전년 동기 10억5,000만원), 흥국화재 9억9,600억원(전년 동기 3억8,800억원), MG손보 5억4,800만원(전년 동기 6억8,500만원)이다.

흥국화재는 GA채널 실적 증가세가 완연했고 MG손보는 5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5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4,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4,901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현대해상이 1,388억원, 삼성화재 1,219억원, DB손보 1,037억원 순이다.

저작권자 © 보험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