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컨설팅마스터(ICM) 양성과정 인기몰이…소비자보호 정책 ‘보조’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보험연수원이 우량 설계사 육성을 목표로 오픈한 보험컨설팅마스터(ICM) 양성과정이 설계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다.

보험소비자와의 소통 기법부터 보험약관의 이해, 윤리교육까지 폭넓은 교육 끝에 발급되는 ICM 자격증이 설계사채널의 경쟁력을 가늠할 척도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보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완전판매는 물론 매출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는 보험연수원의 자격증은 보험업계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보험연수원 ICM 1기 양성 ‘완료’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은 최근 설계사 교육 및 인증을 목표로 설립한 ICM 자격의 1기 양성과정을 지난 2일 마쳤다.

ICM 자격은 설계사들의 시장발굴과 영업스킬, 고객관리능력향상을 목표로 보험연수원이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개발한 종합 영업능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수원은 새로운 영업시장 확대가 필요한 설계사와 컨설팅 능력 향상을 원하는 설계사들을 주요 타켓으로 양성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연수원은 ▲시장발굴 ▲영업스킬 ▲고객관리의 3단계 단위 교육을 편성해 매출 확대는 물론 완전판매를 위해 요구되는 윤리교육까지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한다.

연수원은 양성과정을 수료한 설계사들을 ICM멤버십 클럽에 등록, ICM멤버십 로고가 부착된 명함 사용을 허용하고 사이버교육 무료 수강 및 연수원 판매도서 할인 구매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번 ICM 자격은 학계 관계자는 물론 실제 영업현장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둬들인 설계사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고객을 발굴과 관리는 물론 장기간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는 방안까지 아울러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영업력 향상을 원하는 설계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실제로 ICM 자격은 타 설계사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설계사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 1기 양성과정부터 연수원의 예상을 뛰어넘은 다수의 설계사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65만원의 수강료 및 60시간의 교육 시간이 설계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기 양성과정은 ICM자격의 성공적인 시작이라는 평가다.

연수원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영업교육 및 자격제도인 ICM 1기 양성과정이 설계사들의 높은 호응속에 마무리됐다”며 “실제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판매 기법은 물론 일반 보험사 교육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윤리교육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고 말했다.

◇ 소비자보호정책 성패…설계사 채널에 달렸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소비자보호를 목표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연수원의 ICM 자격은 향후 우량설계사를 가늠할 척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보호를 위해서는 주요 판매채널인 설계사들의 계약관리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설계사들의 잦은 이직과 불완전판매는 고아계약 및 승환계약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는 해당 소비자들의 불이익을 불러오고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대한 해법으론 보험업계가 장기근속 설계사 우대 방안 말년 및 철새설계사 관리 시스템 구축 및 고아계약 관리 지표 개발‧공시 등이 꼽히고 있었던 상태다.

보험업계는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보험산업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보험계약을 모집하는 판매채널의 유지관리서비스 향상이 필수적이다”며 “매출과 불완전판매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생명‧손해보협회의 우수설계사 인증제도처럼 연수원이 부여하는 ICM 자격이 설계사의 차별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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