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최초 우위 점한 후 4월도 지속…상품 경쟁력· 영업 지원 주효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한화손해보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전속 설계사 조직을 뛰어 넘었다.

한화손보 GA채널 매출 증가는 상품 경쟁력과 영업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 올해 GA·전속채널 매출 격차 확연
한화손보 GA채널 매출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전속조직을 넘어선 이후 4월에도 우위를 지속했다.

3월 한화손보의 GA채널 보장성 매출이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41억2,200만원을 기록, 같은 달 전속조직 34억900만원에 비해 크게 앞섰다.

4월에도 GA채널 매출 25억8,600만원으로 전속설계사가 거둔 25억7,5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4월까지 합산 매출도 전속조직이 105억6,700만원을 올린 반면 GA채널은 110억7,500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화손보의 보장성보험 매출은 전속조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GA채널이 약진하고 있어 올 한해 총매출도 역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화손보 전속설계사 조직의 2016년 보장성보험 총매출은 336억4,500만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306억5,900만원으로 9% 감소했다.

반면 GA채널 2016년 보장성보험 매출은 2016년 185억5,300만원에서 2017년 223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화손보의 연도별 GA채널 보장성 매출을 구체적으로 보면 2016년에는 월평균 실적이 10억대 초반을 맴돌았다. 20억 이상 매출을 거둔 것은 그 해 12월(23억1,400만원)이 유일했다.

2017년에는 월평균 매출이 20억원대에 육박했다. 19억원대 매출을 거둔 달이 5회였다. 3월(25억800만원)과 12월(25억3,400만원)은 20억원을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4개월 연속 20억원을 훌쩍 초과하는 매출을 거두었다.

◇ 특정 담보상품 경쟁사 벤치마킹 대상되기도
한화손보의 최근 GA채널 매출 상승은 상품경쟁력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타 손보사에서 내놓지 못하고 있는 뇌혈관질환, 허혈성진단비, 질병후유장해를 담보로 묶은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L사, N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 한화손보는 지난 4월 손보업계 최초로 출시한 무해지 암보험이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해지 실속 더한 든든한 암보험’은 출시 한 달 만에 월납 초회료 기준 4억1,500만원의 실적을 올렸고 5월에도 20일 현재까지 3억9,900만원의 매출을 거둘 정도로 순항중이다.

이어 SI보험인 ‘참좋은 건강보험’ 가입 연령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80세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GA에 대한 교육지원 차별화는 한화손보의 또 다른 무기다.

지에이코리아, 인카금융서비스, KGA에셋, 에이플러스에셋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보험계약자의 완전한 보장을 위한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아이에프에이, 키움에셋플래너, 라이나금융서비스 신인설계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GA에 대한 상품 차별화 전략과 교육 지원을 통해 올해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업비 재원이 넉넉지 않아 GA에 고강도 시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며 ‘대신 상품 경쟁력과 영업 지원으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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