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매일=이흔 기자]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사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해상화재보험은 23일 중국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미쓰이스미토모는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교통은행 산하 생보사인 '보콤라이프(BoComLife)'의 지분 37.5%를 43억2천500만위안(약 7천335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하는 주식은 호주의 생보사인 콜로니얼뮤추얼생명보험사(CMLA)가 보유한 보콤라이프의 지분이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이들 지분을 연내 인수할 방침이다.

보콤라이프의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131억위안(약 2조2천219억원)으로 중국내 85개 보험사 중에 28위다. 이들 중 28개 외자계 보험사 가운데서는 4위다.

중국은 현재 50% 이내로 정한 외국 기업의 증권 및 생보회사 출자 규제를 3년 후에는 철폐할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측은 향후 출자 비율을 늘릴 계획이다.

미쓰이스미토모측은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생명보험 시장으로 향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시장 진입을 통해 수익성 향상 및 기존 사업의 위험 분산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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