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IFRS17 시행일 확정 1년] ② 판매채널 대세 자리 잡은 GA최강자로 떠오른 GA…새 회계기준 도입 앞두고 CM 활성화 가속도
손성은 기자  |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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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14: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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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1월 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 시행일을 2021년 1월 1일로 결정했다. 초유의 관심사인 새 회계기준의 시행 시기가 확정된 만큼 보험업계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IFRS17 대응에 나섰고 1년 간 적지 않은 변화가 발생했다. 판매 상품과 영업 채널의 재편성뿐만 아니라 새 회계기준 도입 준비 영향으로 생명, 손해보험의 희비가 교차했다. <편집자 주>

[보험매일=손성은 기자] IFRS17 도입 확정 이후 보험업계의 판매채널 운용 역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생보업계의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 축소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전략과 손보업계의 경쟁 심화로 GA채널의 ‘대세’ 판매채널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사업비 절감과 보험업계의 중저가보험 출시가 맞물리며 CM(사이버마케팅)채널 중요도 또한 부각됐다.

◇ GA 최대 판매채널 자리 올라
보험업계 특히 생보업계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던 방카슈랑스채널 역시 그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보험업계의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이 줄어드는 해당 채널 매출이 크게 급락하며 보험사의 생산성 감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5년 생보업계 전체 방카슈랑스채널 매출은 9조1,593억원이었으나 2016년 8조3,745억으로 8.56% 감소했고, 작년에는 5조2,156억원까지 떨어졌다.

생보 방카슈랑스채널의 매출 규모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GA채널은 사실상 보험업계 최대 판매채널로 떠오른 모양새다.

IFRS17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GA에 대한 보험사의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반강제적으로 사업비 절감을 요구받고 있는 상하에서 전속 조직의 육성 또는 조직 규모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일부 보험사, 특히 중소형사들이 매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GA와의 접점을 늘려나가면서 GA의 매출 비중이 전속 조직을 앞질렀다.

2015년, 2016년, 지난해 3분기 기준 보험사 전속 설계사 조직과 GA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속 조직은 GA 매출 비중 대비 열위에 놓여있다.

지난 2015년 보험사 매출에서 전속 설계사 조직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9%, GA 비중은 35.9%로 GA 매출 비중이 전속 설계사 조직보다 10%포인트 높았다.

2016년 전속 설계사 조직의 매출 비중은 24.6%였고 GA 매출 비중은 37.5%로 12.9%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1~3분기)에는 전속 설계사 조직과 GA간 매출 비중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IFRS17 도입 대비가 본격화되면서 전속 설계사 조직 매출 비중이 늘어났음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해당 기간 전속 설계사 조직 매출 비중은 26.4%, GA는 무려 40.9%를 기록해 두 채널 간 격차는 14.5%포인트로 나타났다.

손보업계의 GA채널 매출 경쟁도 한 몫 했다. 이미 보험사 전속 조직 규모를 앞지르고 있는 GA채널에서의 매출 확대를 위해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는 시책 경쟁도 크게 작용했다.

◇ 속도 내는 업계 CM채널 활용
IFRS17 도입 대비가 본격화되면서 CM채널의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다. 손보업계에서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군에 대해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CM채널이 IFRS17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생보업계 일각에선 생보시장에서의 CM채널 성장 가능성으로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복잡한 상품 구조로 CM채널 판매가 쉽지 않을뿐더러 소비자들 역시 설계사채널 등 대면채널을 선호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금융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마지 못 해 채널에 진출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최근 약점으로 지적받던 온라인 전용 상품의 부재 문제가 저렴함 사업비에 기반한 소비자 친화적 상품 개발 등으로 해결되고 활성화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과거 CM채널은 단순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시장 환경, 소비자 욕구 변화 등으로 CM채널의 활용 필요성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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