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800여명 유입…삼성화재금융서비스도 급증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가 GA업계 가운데 소속설계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인카금융서비스, 메가, KGA에셋의 영업조직 규모도 상당 폭 늘었다.

반면 지에이코리아와 프라임에셋,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수가 정체되고 있다.

◇ 인카금융·KGA에셋도 상당 폭 확대
2017년 말 기준 글로벌금융판매 설계사 수는 1만2,470명으로 직전연도 말 1만630명 대비 19%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보험사 소속 설계사의 유입과 소형 GA 흡수 통합을 통해 조직 볼륨을 확대해 왔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설계사에게 높은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말 소속설계사 수 8,190명이 등록, 전년 7,220명에 비해 크게 늘었고 메가는 2017년 7,350명(전년 동기 6,300명)으로 증가했다.

KGA에셋도 2016년 말 6,800명이었던 영업조직 규모가 2017년 말 7,605명으로 확대됐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영업조직 규모가 2017년 말 6,850명(전년 동기 6,320명), 한국보험금융 4,440명(전년 동기 3,770명)이었다. 리더스금융판매와 한국보험금융은 지난해 원수사 소속 설계사의 이동, 중소형 GA의 합병을 통해 영업조직이 늘었다.

엠금융서비스와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합병을 통해 영업조직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엠금융서비스는 위홀딩스와 한국에프피그룹의 합병 법인이며 피플라이프는 자회사인 피플라이프재무설계를 편입시켰다.

2017년 말 엠금융서비스와 피플라이프의 소속 설계사 수는 각각 6,160명, 3,050명이다.

또 노블리지에셋과 아이유플래너스의 합병 법인인 인코리아금융서비스도 1,270명으로 늘었다.

◇설계사 1천명 이상 보유 자회사형 GA 3개사
반면 GA업계에서 가장 많은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이코리아와 프라임에셋는 설계사 수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말 소속설계사 수가 1만4,420명으로 직전연도 1만4,140명 보다 소폭 증가했고 프라임에셋도 1만2,560명(전년 동기 1만2,700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최근 지에이코리아와 프라임에셋은 설계사 조직 규모의 확대보다는 경영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영업조직 규모가 2년 연속 4,300명에 머물렀다.

보험대리점으로 분류되고 있는 홈쇼핑 중 1,000명이상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4개사 였다.

2017년 말 기준 홈쇼핑 영업조직 규모는 현대홈쇼핑 1,780명(전년 동기 1,700명), GS홈쇼핑 1,720명(전년 동기 1,740명), 우리홈쇼핑 1,440명(전년 동기 1,730명), CJ오쇼핑 1,430명(전년 동기 1,690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자회사형 GA 중 1000명 이상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화재금융서비스 1,720명(전년 동기 1,080명), 삼성생명금융서비스 1,350명(전년 동기 1,330명), 라이나금융서비스 1,060명(전년 동기 1,070명)이다.

한편 2017년 말 기준 소속설계사 500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GA는 54개사다. 영업조직 100명 이상을 거느리고 있는 중형 GA를 합하면 180개사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소속설계사 수 10,000명 초과 3개사, 5,000명~10,000명 미만 6개사, 3,000명~5,000명 미만 5개사, 1,000명~3,000명 미만 20개사, 500명~1,000명 미만 20개사였다.

GA업계 관계자는 “GA가 생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형화 추세에 있어 향후 중소형 GA는 대형 GA가 흡수 합병해 다수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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