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윤, 안승민, 이건 3인 체제 출범…대형 GA 대표 선임 ‘마침표’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글로벌금융판매가 3인 공동대표 모두 교체했다.

특히 글로벌금융판매 창립 당시 이사진에 포함된 인사가 지금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신규로 등록한 이사가 최초로 수장에 올랐다.

이는 글로벌금융판매 경영의 개방적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남윤 대표, 이사진 합류 3년만에 ‘수장’
글로벌금융판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진 10명이 투표에 참여, 다득표자 순으로 신임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21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신임 대표는 김남윤, 안승민, 이건 3인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김남윤 대표는 강원도 강릉 총괄(지사)을 맡고 있으며 글로벌금융판매 이사진으로 합류한지 3년만에 공동대표에 올랐다.

특히 김남윤 대표는 그동안 창립 멤버 이사만이 대표이사직을 맡아 온 전통을 깨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신규 등록한 이사가 대표이사직에 오르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안승민 공동대표는 현대해상 출신의 전산개발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대전과 충청권에 영업기반을 두고 있다.

이건 공동대표는 4년 전 글로벌금융판매 CEO를 경험한 바 있어 이번이 2번째다.

인천지역 총괄 오동선씨가 강력한 대표이사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타 후보에 양보하며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오는 4월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기존 글로벌금융판매는 대표이사 임기는 1년으로 무제한 연임이 가능했지만 이 규정을 변경, 임기를 2년으로 늘이고 연임이 가능토록 했다.

◇ 최의식 대표 3연임 스스로 고사 ‘눈길’
오는 3월말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 최의식·김민규·한재균 대표는 임기 만료 후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총괄로 돌아간다.

특히 2년 연속 선임 대표를 역임한 최의식 대표는 3연임을 본인 스스로 고사해 눈길을 끌었다.

최의식 대표는 “글로벌금융판매가 최근 가파른 성장을 이루었고 신임 대표들이 한층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매출이 3,718억4,500만원으로 직전연도 2,676억4,900만원 보다 3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38억1,8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14억6,600만원보다 큰 폭 증가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2017년 중소형 GA의 흡수합병을 통한 지사 편입으로 영업조직 규모가 크게 늘었다. 영업조직 규모는 현재 1만2,000명에 이른다.

한편 퍼스트에셋은 현 정명균 대표의 연임에 성공하고 3월부터 1년 임기를 시작했다.

퍼스트에셋은 지난해 10월 대표이사 임기에 대한 규정을 고쳤다. 기존 대표이사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은 가능하고 3연임은 불가했으나 이를 초임 2년, 연임 시 추가 1년, 총 3년으로 연장했다.

KGA에셋도 현 이정근 대표를 재신임했다.

이정근 대표는 KGA에셋 창사 이래 최초로 대표이사 연임 기록을 세웠다. 이정근 대표는 4월부터 연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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