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의협회장 결정…후보 전원 ‘도입 반대’

[보험매일=방영석 기자] 건강보험 보장 확대를 골자로하는 ‘문재인 케어’의 도입이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로 분수령을 맞았다.

오늘 결정되는 의협 회장 선거 후보 전원이 ‘문재인 케어’ 도입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의‧정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오늘 오후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뽑는 투표가 마감된다.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는 추무진 현 회장을 비롯해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용민 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등 6명이 출마했다.

의협 회장 선거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우편을 통해, 또 21부터 이날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온라인 투표와 우편 투표는 모두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며, 최종 선거 결과는 이르면 오후 8시반께 나올 예정이다.

이번 선거 후보자들은 전원 정부의 ‘문재인 케어’ 정책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당선자가 가려져야 하지만 신임 회장의 성향에 따라 향후 의협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도입 협상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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