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매출 60억원 돌파 ‘사상 최대’…KB손보도 깜짝 실적 ‘눈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2월 메리츠화재가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60억원을 돌파하며 질주했다.

KB손보도 2월 40억원을 초과는 호실적을 거두며 매출 2위권으로 뛰어 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감소한 손보사는 한군데도 없었다.

◇ 메리츠화재, 인수 기준 완화가 매출 확대 ‘견인’
2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250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86억4,100만원 대비 35%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2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60억500만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6,800만원에 비해 96% 폭증했다.

메리츠화재가 GA채널 보장성보험 월매출 6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화재는 GA 시책규모는 축소했으나 최근 보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 적용한 것이 매출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전 상품의 사망연계를 폐지 ▲알파플러스보험 간편 암 신설 ▲운전자보험 간편플랜 심사 대폭 완화 ▲어린이보험 질병후유장해 5천만원 인수 ▲유사암 최대 1천만원 인수 ▲치아보험 감액기간 1년 등 설계사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인수조건을 변경했다.

KB손보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증가도 눈에 띈다.

KB손보는 2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41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9억6,700만원 대비 40% 늘었다. KB손보는 평월 매출이 20억원대를 유지해 왔다.

현대해상은 2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36억5,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5,800만원보다 20%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GA채널에서 30억원대 매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DB화재는 31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2월 27억3,800만원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28억3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4,000만원 대비 상승했으나 매출 순위는 5위권에 그쳤다.

이밖에 2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한화손보 22억2,900만원(전년 동기 19억5,000만원), 롯데손보 14억5,400만원(전년 동기 9억8,000만원), 흥국화재 10억7,300만원(전년 동기 7억5,100만원), MG손보 6억600만원(전년 동기 5억8,800만원) 등이다.

◇ 현대해상·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매출 1천억원 달성
2월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4,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4,857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롯데손보만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손보사는 모두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2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242억원으로 지난해 2월 1,454억원에 비해 15%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해상은 2월 손보사 중 GA채널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2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050억원으로 지난해 2월 1,164억원 보다 10% 줄었다.

손보사 중 2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 1,000억원이상 달성한 곳은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2개사에 불과했다.

이밖에 손보사 2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DB손보 900억원(전년 동기 1,016억원), KB손보 709억원(전년 동기 809억원), 메리츠화재 247억원(전년 동기 267억원), 한화손보 87억원(전년 동기 95억원), 롯데손보 36억원(전년 동기 35억원), 흥국화재 12억원(전년 동기 17억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업계가 시책 등 판매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수수료 경쟁력을 상실한 자동차보험은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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