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보장성보험 판매 실적 50억원 육박…손보사 전체 매출도 급증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 첫 달에도 GA채널에서 압도적 매출 우위를 점했다.

또 1월 전 손보사의 GA채널 보장성보험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하며 총매출도 크게 늘었다.

◇ DB손보, 보장성보험 현대해상 제치고 2위 탈환
1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총액은 222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억1,600만원 대비 40% 급증했다.

메리츠화재는 1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49억5,5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26억4,600만원보다 무려 88% 늘면서 2위권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1월~12월 월평균 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섰으나 1월에는 이에 미치지 못해 3개월 연속 매출 50억원 달성은 실패했다.

이어 DB손보는 1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2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6억원 대비 27% 증가하며 메리츠화재의 뒤를 이었다.

현대해상은 1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이 31억1,600만원(전년 동기 22억8,200만원)이었다.

삼성화재는 1월 전속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110억7,000만원을 기록, 타 손보사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GA채널에서는 매출 4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1월 삼성화재의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30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억4,900만원보다 증가했다.

KB손보는 1월 매출이 24억6,400만원(전년 동기 24억300만원)으로 대형 손보사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한화손보는 1월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 21억3,800만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200만원에 비해 64% 늘어나며 KB손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밖에 1월 손보사 GA채널 보장성보험 매출은 롯데손보 13억5,900만원(전년 동기 9억2,900만원), 흥국화재 8억7,100만원(전년 동기 6억1,000만원), MG손보 5억9,800만원(전년 동기 4억300만원)이다.

“GA채널 매출 급증은 제조와 판매 분리 가속화 의미”
손보사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도 현대해상이 우위를 지속했다.

현대해상은 1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5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6월 매출이 삼성화재를 추월한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1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이 1,147억원으로 지난해 1월 1,252억원 보다 8% 줄었다.

이밖에 손보사 1월 GA채널 자동차보험 매출은 DB손보 984억원(전년 동기 988억원), KB손보 803억원(전년 동기 888억원), 메리츠화재 276억원(전년 동기 218억원), 한화손보 100억원(전년 동기 95억원), 롯데손보 38억원(전년 동기 37억원), 흥국화재 17억원(전년 동기 34억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월 손보사 GA채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한 것은 제조와 판매 분리의 가속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저금리 기조와 생보사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손보상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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