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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못하는 변액보험 중도해지시 손해만 눈덩이변액보험 10년 수익률 1%미만…“장기 유지 못하면 가입 이점 없어”
방영석 기자  |  qkddudtjr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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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14: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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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매일=방영석 기자] 노후 대비를 위한 변액보험 신규 가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은 계약을 장기 유지하지 못하고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업계의 변액보험 10년 환산수익률은 평균 1%를 넘어서지 못해 은행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판매 중인 변액보험 상품도 동일하다.

보험업계는 변액보험을 통해 안정적인 연금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계약을 장기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입 이전에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변액보험 ‘손익분기점’ 10년 환산수익률 평균 0.9%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노후 대비를 위해 변액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이 손익분기점인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은 최저보증옵션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일정량의 보험금 지급을 보장하면서 소비자가 납부한 보험료로 운용한 펀드 실적에 따라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생명보험 상품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장점을 내세운 변액보험은 작년 9월말 현재 국민 6명중 한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노후대비를 위한 생보업계의 대표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문제는 변액보험 납입 보험료가 타 상품과 비교해 고액인데다가 사업비 대다수를 계약 초기에 집행하는 상품 구조로, 계약 기간이 10년이 경과하지 않았을 때에는 적자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위한 보험 상품의 기능은 보장하나 부가적인 투자 수익을 목표로 가입하기에는 변액보험의 효용성이 크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과거 생보업계가 판매했던 변액보험은 손익분기점인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더라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투자 수익은 그리 크지 않았다.

국내 생보사들이 지난 2007년 판매했던 변액보험 16종의 납입보험료는 2017년 기준 3,600만원에 달했던 반면 연환산수익률은 평균 0.9%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시중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1.56%)보다 낮은 수치로 결과적으로 10년간 유지했던 변액보험의 투자수익은 은행 이자보다도 적었던 셈이다.

이는 현재 생보업계가 판매중인 변액보험 상품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다. 2016년 판매된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17종은 모든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납입 보험금을 전액 환급받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 변액보험 가입 장기유지 여부 확인이 ‘필수’
이처럼 장기 계약 유지가 중요한 상품임에도 변액보험을 중도 해지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문제는 더욱 크다.

변액보험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계약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원금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소비자연맹 ‘가구소득 대비 보험료 부담실태’ 조사에 따르면 변액보험 가입자 중 35.6%는 중도해지 경험이 있으며 해지 사유의 28.2%는 ‘보험료를 내기 어려워서’였다.

변액보험 가입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변액보험의 손익 분기점인 10년 동안 계약을 유지하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납입보험료조차 돌려받지 못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보험업계는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보장과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대신 장기 계약 유지가 필수적인 변액보험 상품의 특성을 사전에 세세히 따져보고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가입서 및 설명을 통해 고객에게 원금손실 가능성을 사전에 전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계약 유지의 중요성을 소비자들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료를 장기 납입하는 대신 일정 시점 이후로 안정적인 수익과 부가 수익을 제공하는 장기보험상품이다”며 “10년, 20년 계약을 유지하지 못하고 중도 해지한다면 납입보험료도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보험료 납부 능력이 가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액보험의 펀드 투자 수익과 10년 이후 비과세 혜택은 안정적인 연금보장에 따라오는 부가적인 혜택이다”며 “예기치 않은 미래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아닌 단기 투자 수익을 위한 투자 상품으로 가입하기에는 변액보험은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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