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지에이코리아 ‘붙박이’…금융지주계열, 중소형 GA 강세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2016년 생보사별 매출 최상위를 차지했던 GA 대부분이 2017년에도 매출 우위를 지켰다.

또 금융지주계열 생보사는 중소형 GA가 강세를 나타냈다.

◇ 퍼스트에셋, 한화생명 매출 3년 연속 ‘패권’
2017년 GA채널 매출 1위를 차지한 동양생명은 지에이코리아가 압도적 우위를 드러냈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동양생명 매출 59억9,600만원으로 29억3,500만원을 기록한 글로벌금융판매를 멀찍이 따돌렸다.

지에이코리아는 2016년에도 73억2,600만원의 매출로 수위에 올랐다.

한화생명 매출 선두는 3년 연속 퍼스트에셋에게 돌아갔다.

퍼스트에셋은 지난해 한화생명 매출 34억7,700만원을 거둬 24억2,300만원에 그친 지에이코리아를 제쳤다.

퍼스트에셋은 2016년에도 한화생명 매출 38억2,500만원으로 27억8,200만원에 머무른 지에이코리아를 누른 바 있다.

퍼스트에셋은 2016년 10월 한화생명 ‘전속’관계에서 벗어나 한화생명외 2개 생보사의 위탁판매가 가능한 ‘준전속’관계로 전환하며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1위 수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교보생명은 최근 3년 연속 KGA에셋과 유퍼스트가 나란히 매출 1, 2위를 지속했다.

지난해 KGA에셋의 교보생명 매출은 18억9,700만원(전년 동기 23억600만원), 유퍼스트 15억600만원(전년 동기 16억3,000만원)이다.

DB생명은 에이플러스에셋이 3년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017년 DB생명 매출 42억8,600만원으로 직전연도 29억2,300만원에 비해 급증했다.

메가는 16억7,700만원의 매출로 에이플러스에셋의 뒤를 이었다.

◇ 영진에셋,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주도
영진에셋은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22억1,600만원으로 선두에 올라 ‘2연패’했다. 영진에셋은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 매출 31억1,300만원을 거둬 24억700만원을 기록한 피플라이프를 넘어섰다.

영진에셋은 부산에 소재한 GA로 지방에 본사를 둔 GA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017년까지 에이플러스에셋이 매출을 주도했으나 지난해에는 에즈금융서비스에게 넘겨줬다.

에즈금융서비스는 2017년 흥국생명 매출 27억9,800만원으로 22억5,800만원을 거둔 고려경영연구소를 제쳤다. 2016년 에즈금융서비스의 흥국생명 매출은 14억7,200만원이었다.

에즈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영업조직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GA업계 생보 매출 순위 2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금융지주계열 생보사는 GA업계 매출 상위 10위권에 벗어난 GA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한생명은 우리라이프가 매출 23억4,000만원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엘자산관리본부가 10억2,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KB생명은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가 21억4,200만원, 미래에셋생명은 밸류마크가 23억1,200만원, KDB생명은 기업금융센터가 15억7,600만원으로 각각 수위에 올랐다.

이밖에 지난해 ING생명은 글로벌금융판매(16억8,700만원), ABL생명은 지에이코리아(22억4,700만원), DGB생명은 에이플러스에셋(12억1,300만원), 라이나생명은 지에이코리아 17억3,500만원), 푸르덴셜생명은 피플라이프(14억4,000만원)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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